신규 확진자 엿새 연속 2천 명대 이상…연휴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21.09.29 (19:03) 수정 2021.09.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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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영향으로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80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지만, 다행히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은 줄었습니다.

정부는 고속도로 등 교통요충지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한 달 더 연장 운영하는 한편, 외국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85명,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비율은 약 77%를 차지했습니다.

1,05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고시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부터 석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9%가 백신을 맞지 않았던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와 치명률은 줄었습니다.

3차 유행 당시였던 지난 해 12월은 치명률이 2.7%이었지만, 지난 8월에는 치명률이 0.35%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예방접종의 확대에 따라 중증 및 사망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유행과 중증·사망 발생도 접종 미완료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여행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10월 연휴 기간과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전국 교통요충지 17곳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10월 말까지 한 달간 연장 운영됩니다.

국내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16.2%로 2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벌이고.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임시관리 번호를 발급해 백신 접종 참여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민관 공동 일상회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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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엿새 연속 2천 명대 이상…연휴 감염 확산 우려
    • 입력 2021-09-29 19:03:49
    • 수정2021-09-29 19:16:23
    뉴스 7
[앵커]

주말 영향으로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80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지만, 다행히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은 줄었습니다.

정부는 고속도로 등 교통요충지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한 달 더 연장 운영하는 한편, 외국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85명,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대규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비율은 약 77%를 차지했습니다.

1,05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고시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부터 석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9%가 백신을 맞지 않았던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와 치명률은 줄었습니다.

3차 유행 당시였던 지난 해 12월은 치명률이 2.7%이었지만, 지난 8월에는 치명률이 0.35%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예방접종의 확대에 따라 중증 및 사망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유행과 중증·사망 발생도 접종 미완료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여행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10월 연휴 기간과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이 현실화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전국 교통요충지 17곳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10월 말까지 한 달간 연장 운영됩니다.

국내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16.2%로 2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관리도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벌이고.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임시관리 번호를 발급해 백신 접종 참여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민관 공동 일상회복위원회를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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