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데뷔골’ 스승 울린 제자 “메시는 막을 수 없다”

[앵커]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골을, 옛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터트렸습니다.

"메시를 막을 수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소식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전부터 상대를 압도한 홈구장의 분위기.

파리 생제르맹이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자,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털썩 앉습니다.

전반 중반 스털링과 실바의 연속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와 더욱 기가 꺾였습니다.

그 사이 파리 생제르맹은 기세 좋게 공격을 펼쳤고, 후반 29분, 기다려 온 메시의 데뷔골이 터집니다.

하프라인부터 문전까지 쇄도해 음바페와 패스를 주고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4경기 만에 터트린 첫 골입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 "개인적으로도 행복한 결과지만 팀이 이겨서 더 좋습니다. 이렇게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과르디올라 감독도 감탄했습니다.

[페프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우리 모두 잘 알잖아요. 메시가 뛰면, 공이 가까이 있으면 그를 막을 수 없어요."]

메시는 후반 막판 상대 프리킥을 막으려 바닥에 눕는 수비까지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대 1로 맞선 종료 1분 전, 셰리프의 결승 골이 터집니다.

우승이라도 한 듯 격한 세리머니.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친 몰도바 팀에 환희가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