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오늘부터 파업…노사 협상 최종 결렬

입력 2021.09.30 (10:09) 수정 2021.09.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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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간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오늘 새벽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4년 만의 파업인데요.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해 대전 시내버스의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대전시는 전세버스 투입과 지하철 증차 등 비상운영에 들어갔지만 출근길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오늘 첫 차부터 운행이 중단된거죠?

[리포트]

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오늘 새벽 5시 반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시내버스 960여 대 가운데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전지역 시내버스 기사 1,90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1,15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전세버스 140대와 관용차 9대 등을 투입해 평소 대비 운행률을 61%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100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61개 노선은 정상운행, 39개 노선은 감차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교통 소외지역 29개 노선 버스 50대는 정상 운행중입니다.

총파업 기간 운행하는 버스는 무료로 운영되고, 지하철도 평상시보다 48회 추가 편성됩니다.

대전시는 또 버스전용차로제와 승용차 요일제 등을 해제하고 공공기관과 학교에 시차출근제를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비상수송노선은 대전시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까지 막판 교섭을 했지만 끝내 결렬이 되면서 2007년 이후 14년만에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버스 노사는 국가 공휴일인 유급휴일에 비근무자에도 수당을 지급하는 것과 정년연장, 두 가지 핵심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둔산동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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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시내버스 오늘부터 파업…노사 협상 최종 결렬
    • 입력 2021-09-30 10:09:34
    • 수정2021-09-30 10:49:52
    930뉴스(대전)
[앵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간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오늘 새벽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4년 만의 파업인데요.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해 대전 시내버스의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대전시는 전세버스 투입과 지하철 증차 등 비상운영에 들어갔지만 출근길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오늘 첫 차부터 운행이 중단된거죠?

[리포트]

네,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오늘 새벽 5시 반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시내버스 960여 대 가운데 60%인 57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전지역 시내버스 기사 1,90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1,15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전세버스 140대와 관용차 9대 등을 투입해 평소 대비 운행률을 61%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100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61개 노선은 정상운행, 39개 노선은 감차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교통 소외지역 29개 노선 버스 50대는 정상 운행중입니다.

총파업 기간 운행하는 버스는 무료로 운영되고, 지하철도 평상시보다 48회 추가 편성됩니다.

대전시는 또 버스전용차로제와 승용차 요일제 등을 해제하고 공공기관과 학교에 시차출근제를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비상수송노선은 대전시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까지 막판 교섭을 했지만 끝내 결렬이 되면서 2007년 이후 14년만에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버스 노사는 국가 공휴일인 유급휴일에 비근무자에도 수당을 지급하는 것과 정년연장, 두 가지 핵심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둔산동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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