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집단면역’ 스웨덴, 일상으로 복귀…코로나 제한 해제

입력 2021.09.30 (10:23) 수정 2021.09.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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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 스웨덴이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했던 제한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습니다.

현지언론은 스웨덴 당국이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해온 방역 규정 대부분을 해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고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날부터 축구경기와 콘서트 등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참석자 수 제한을 폐지하고, 결혼식, 생일파티 등 축하 모임도 참석자 수 제한 없이 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웨덴은 아울러 원격 근무 권고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집에 머물며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스웨덴 정부와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완화 조치는 백신 접종이 진전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의 16세 이상 국민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83%에 달하고, 2차 접종까지 마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6%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북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를 해제한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3개국으로 늘게 됐습니다.

스웨덴은 팬데믹 기간에 유럽 다른 나라들처럼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대신에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술집과 식당 등의 장소에서 모임 인원만 제한하는 비교적 느슨한 방역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웨덴은 현지시간 28일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수가 834명으로 누적확진자는 115만 2천여 명, 누적사망자는 만 4천 8백여 명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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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30 10:23:48
    • 수정2021-09-30 10:26:45
    국제
북유럽 국가 스웨덴이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했던 제한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습니다.

현지언론은 스웨덴 당국이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해온 방역 규정 대부분을 해제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고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날부터 축구경기와 콘서트 등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참석자 수 제한을 폐지하고, 결혼식, 생일파티 등 축하 모임도 참석자 수 제한 없이 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웨덴은 아울러 원격 근무 권고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집에 머물며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스웨덴 정부와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완화 조치는 백신 접종이 진전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웨덴의 16세 이상 국민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83%에 달하고, 2차 접종까지 마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6%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북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조치를 해제한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3개국으로 늘게 됐습니다.

스웨덴은 팬데믹 기간에 유럽 다른 나라들처럼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대신에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술집과 식당 등의 장소에서 모임 인원만 제한하는 비교적 느슨한 방역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스웨덴은 현지시간 28일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수가 834명으로 누적확진자는 115만 2천여 명, 누적사망자는 만 4천 8백여 명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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