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돌린 금융시장…“‘회색코뿔소 위험’ 미리 제거”

입력 2021.09.30 (19:26) 수정 2021.09.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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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출렁였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한숨 돌린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중국 헝다 그룹 사태 등 대외 악재는 여전한데요,

국내 경제수장들은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지만, 급락세는 피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은 한숨 돌렸지만,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언제든 대외 위험 요인이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부총리는 '회색 코뿔소'에 비유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 코뿔소'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입니다.

자산매입 축소 시작이 가시권에 들어온 데다 원자재발 물가 상승압력까지 더해지면서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우리 경제 지표에는 둔화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고 기업경기실사지수도 하락하는 등 심리 지표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1, 2위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두 나라 합하면 거의 50%에 육박할 거예요, 우리나라 수출에서. 그런 부분들이 좀 무너질 가능성, 그런 게 불안 요인(인 것 같아요)."]

정부는 대내 위험 요인으로는 가계 부채를 꼽으며, 다음 달 관리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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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돌린 금융시장…“‘회색코뿔소 위험’ 미리 제거”
    • 입력 2021-09-30 19:26:17
    • 수정2021-09-30 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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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출렁였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한숨 돌린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중국 헝다 그룹 사태 등 대외 악재는 여전한데요,

국내 경제수장들은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지만, 급락세는 피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금융시장은 한숨 돌렸지만,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언제든 대외 위험 요인이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부총리는 '회색 코뿔소'에 비유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 코뿔소'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입니다.

자산매입 축소 시작이 가시권에 들어온 데다 원자재발 물가 상승압력까지 더해지면서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우리 경제 지표에는 둔화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고 기업경기실사지수도 하락하는 등 심리 지표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1, 2위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두 나라 합하면 거의 50%에 육박할 거예요, 우리나라 수출에서. 그런 부분들이 좀 무너질 가능성, 그런 게 불안 요인(인 것 같아요)."]

정부는 대내 위험 요인으로는 가계 부채를 꼽으며, 다음 달 관리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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