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첫 제네시스 전기차 美 공개…반응은?

입력 2021.09.30 (19:29) 수정 2021.09.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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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의 고급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모든 신차는 전기나 수소차로 출시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 60(식스티)를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내년 초부터 글로벌 전기차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SUV 가운데 소형에 속하는 GV60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368km에서 최고 451km로 공개됐습니다.

얼굴 인식으로 문이 열리고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디지털 키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제로백' 4초를 기록한 최고 등급 모델은 가격이 7천만 원 가까이 책정됐습니다.

회사 측은 GV 60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게 숨겨진 경쟁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안드레 라비노비치/제네시스 제품 설계 매니저 : "잠재적으로 미래에는 더욱 큰 SUV나 승용차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작은 차들에서부터 큰 차까지, 후륜구동에서 4륜 구동 까지요. 그래서 이 플랫폼에는 많은 유연성과 기능이 있습니다. 다른 크기의 배터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V 60을 처음 접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들은 디자인과 각종 편의장치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벤자민 수/오토블로그 닷컴 기자 : "디자인이 아주 멋집니다. 다른 차들에서 볼 수 없는 작은 세세한 부분이 많았고요. 그런 세부 사항은 제네시스가 럭셔리 부분에서 성공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7월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이 5천 대가 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품질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객관적인 성과가 긍정적 전망의 바탕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리비안이나 루시드 모터스 등 테슬라를 능가한다는 전기차 업체들도 속속 고성능 전기차를 예고한 상황이라 낙관은 어렵습니다.

[맷 디건/캘리 블루북 소속 자동차 전문 기자 : "여전히 제네시스라는 이름이 조금 더 친숙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벤츠나 BMW만큼 더 인정받는 고급 브랜드로서 제네시스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차는 수소나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GV 60는 내년 초 미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는 이 차의 성공 여부가 증명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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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첫 제네시스 전기차 美 공개…반응은?
    • 입력 2021-09-30 19:29:54
    • 수정2021-09-30 19:37:44
    뉴스7(창원)
[앵커]

현대차의 고급 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모든 신차는 전기나 수소차로 출시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인 GV 60(식스티)를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내년 초부터 글로벌 전기차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SUV 가운데 소형에 속하는 GV60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368km에서 최고 451km로 공개됐습니다.

얼굴 인식으로 문이 열리고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디지털 키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제로백' 4초를 기록한 최고 등급 모델은 가격이 7천만 원 가까이 책정됐습니다.

회사 측은 GV 60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게 숨겨진 경쟁력이라고 설명합니다.

[안드레 라비노비치/제네시스 제품 설계 매니저 : "잠재적으로 미래에는 더욱 큰 SUV나 승용차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작은 차들에서부터 큰 차까지, 후륜구동에서 4륜 구동 까지요. 그래서 이 플랫폼에는 많은 유연성과 기능이 있습니다. 다른 크기의 배터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V 60을 처음 접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들은 디자인과 각종 편의장치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벤자민 수/오토블로그 닷컴 기자 : "디자인이 아주 멋집니다. 다른 차들에서 볼 수 없는 작은 세세한 부분이 많았고요. 그런 세부 사항은 제네시스가 럭셔리 부분에서 성공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7월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제네시스 차량이 5천 대가 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품질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객관적인 성과가 긍정적 전망의 바탕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리비안이나 루시드 모터스 등 테슬라를 능가한다는 전기차 업체들도 속속 고성능 전기차를 예고한 상황이라 낙관은 어렵습니다.

[맷 디건/캘리 블루북 소속 자동차 전문 기자 : "여전히 제네시스라는 이름이 조금 더 친숙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벤츠나 BMW만큼 더 인정받는 고급 브랜드로서 제네시스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차는 수소나 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GV 60는 내년 초 미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는 이 차의 성공 여부가 증명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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