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 거부자가 범인”…윤석열 ‘치매 발언’ 논란도

입력 2021.09.30 (21:25) 수정 2021.09.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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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규정하고 특검을 도입하라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도 역시 특검 도입에 동조했는데, 다만 윤석열 후보를 향한 견제 분위기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회의장 뒷걸개도 새로 내 건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것을 거부하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여기 쓰여 있는 대로 첫 번째 의심 대상자이자 범인일 것입니다."]

수사 초기인 상황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근거로는 검찰 수사팀이 친정권 인사로 채워졌다고 본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힘을 보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압수수색이라는 것이 다 똑같은 게 아니고 얼마나 치열하고 제대로 압수수색을 해서 수사를 하는 건지 좀 보겠습니다."]

다른 경쟁 후보들도 특검을 요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를 겨누면서도 윤석열 후보 역시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은근히 부각하고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당 후보 중의 한 명의 부친의 부동산이 화천대유의 주범하고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 본인하고 김만배가 원래 가깝게 알고 지내던 사이라면, 그런데도 이것을 진짜 우연으로 봐야 되느냐?"]

한편,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TV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진 주택청약통장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발언했다가 다시 실언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윤 후보 측은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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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특검 거부자가 범인”…윤석열 ‘치매 발언’ 논란도
    • 입력 2021-09-30 21:25:26
    • 수정2021-09-30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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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규정하고 특검을 도입하라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도 역시 특검 도입에 동조했는데, 다만 윤석열 후보를 향한 견제 분위기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회의장 뒷걸개도 새로 내 건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것을 거부하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여기 쓰여 있는 대로 첫 번째 의심 대상자이자 범인일 것입니다."]

수사 초기인 상황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근거로는 검찰 수사팀이 친정권 인사로 채워졌다고 본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힘을 보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압수수색이라는 것이 다 똑같은 게 아니고 얼마나 치열하고 제대로 압수수색을 해서 수사를 하는 건지 좀 보겠습니다."]

다른 경쟁 후보들도 특검을 요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를 겨누면서도 윤석열 후보 역시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은근히 부각하고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당 후보 중의 한 명의 부친의 부동산이 화천대유의 주범하고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 본인하고 김만배가 원래 가깝게 알고 지내던 사이라면, 그런데도 이것을 진짜 우연으로 봐야 되느냐?"]

한편,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TV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진 주택청약통장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발언했다가 다시 실언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윤 후보 측은 논란이 되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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