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빙상장 철거 임박 손놓고 있는 문체부

입력 2021.09.30 (21:58) 수정 2021.09.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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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릉빙상장이 3년 뒤인 2024년 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대체할 빙상장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와 체육회는 아직도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릉빙상장은 400m 트랙이 있는 국제 규격 경기장입니다.

태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2024년 철거됩니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국제 규격 빙상장은 태릉 외에 강릉 올림픽 빙상장뿐.

하지만 등록 선수의 약 66%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 "중고교 선수들에게는 너무 힘든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4~5시에 수업이 끝나는데 거기서 어떻게 수도권 학교에 있다가 강릉에 넘어가서 훈련할지"]

빙상계는 오래전부터 수도권 내 빙상장 건립을 건의했지만, 체육회와 정부는 여전히 구체적 대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문제와 맞물려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부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요구하면서 이 선수들이 어디서 가서 훈련하고 꿈을 펼치는지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정부에서 하는 말은 1년 반 넘게 검토 중이라는 무책임한 말만 하고 있어요."]

무책임한 체육 정책으로 인해 꿈나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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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릉빙상장 철거 임박 손놓고 있는 문체부
    • 입력 2021-09-30 21:58:46
    • 수정2021-09-30 22:03:53
    뉴스 9
[앵커]

태릉빙상장이 3년 뒤인 2024년 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대체할 빙상장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와 체육회는 아직도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릉빙상장은 400m 트랙이 있는 국제 규격 경기장입니다.

태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2024년 철거됩니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현재 국제 규격 빙상장은 태릉 외에 강릉 올림픽 빙상장뿐.

하지만 등록 선수의 약 66%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김민석/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 "중고교 선수들에게는 너무 힘든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4~5시에 수업이 끝나는데 거기서 어떻게 수도권 학교에 있다가 강릉에 넘어가서 훈련할지"]

빙상계는 오래전부터 수도권 내 빙상장 건립을 건의했지만, 체육회와 정부는 여전히 구체적 대책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시설의 사후 활용 문제와 맞물려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부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요구하면서 이 선수들이 어디서 가서 훈련하고 꿈을 펼치는지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정부에서 하는 말은 1년 반 넘게 검토 중이라는 무책임한 말만 하고 있어요."]

무책임한 체육 정책으로 인해 꿈나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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