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대장동 의혹’ 유동규 전 본부장 2차 조사

입력 2021.10.02 (06:37) 수정 2021.10.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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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어제 검찰에 체포돼 조사받았는데요.

밤늦게 구치소에 수감됐던 유 전 본부장은 오늘 다시 검찰에 나와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유 전 본부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은 오늘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를 벌입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체포된 유 전 본부장은 어젯밤 9시까지 1차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과 수익 배분 구조 등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줬는지 또, 사업 수익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받는 '유원홀딩스'의 설립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원홀딩스는 의혹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 남욱 변호사의 지인인 정 모 변호사가 세운 회사로, 유 전 본부장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가 제출했다는 녹취록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캐물었습니다.

녹취록에는 정관계를 상대로 한 수백억 원 대의 로비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로비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익을 더 차지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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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2 06:37:39
    • 수정2021-10-02 0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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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어제 검찰에 체포돼 조사받았는데요.

밤늦게 구치소에 수감됐던 유 전 본부장은 오늘 다시 검찰에 나와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유 전 본부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은 오늘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를 벌입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체포된 유 전 본부장은 어젯밤 9시까지 1차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과 수익 배분 구조 등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줬는지 또, 사업 수익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받는 '유원홀딩스'의 설립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원홀딩스는 의혹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 남욱 변호사의 지인인 정 모 변호사가 세운 회사로, 유 전 본부장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가 제출했다는 녹취록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캐물었습니다.

녹취록에는 정관계를 상대로 한 수백억 원 대의 로비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로비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익을 더 차지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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