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몸통·수사받아야” 일제히 이재명 직격

입력 2021.10.03 (21:08) 수정 2021.10.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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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중심에 이재명 후보가 있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특검 수사를 받아들이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을 받으라는 압박을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신 이제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를 '1번 플레이어'라 지칭하며 할 말은 특검에서 하라고 했는데, 이 후보가 의혹의 설계자라는 취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곽상도 의원 사퇴 표명으로 부담을 덜어낸 터라 곽 의원 아들 퇴직금의 200배 특혜를 설계한 이재명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느냐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본선에서 맞붙을 상대로 이재명 후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캠프를 총동원해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후보가 공범 아니냐면서, 후보직까지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검경(검찰과 경찰 수사)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의 증거 인멸 방지 조치라든가 이런 것을 좀 해야 되는데, 수사 의지가 있는 건지."]

홍준표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동시에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후보 자격도 문제 삼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유동규 뒤에는 이재명이 바로 있다고 봅니다. 비리 덩어리를 상대하는데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가 나와서는 이재명 후보를 잡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직접 해명에도 손바닥 '왕'자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걸 그렇게 깊이 생각을 못 하고..."]

홍준표 후보는 정치 격을 떨어트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는데, 윤 후보 캠프는 홍준표 후보 현재 이름도 역술인이 지어준 것 아니냐며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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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몸통·수사받아야” 일제히 이재명 직격
    • 입력 2021-10-03 21:08:14
    • 수정2021-10-03 21: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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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 중심에 이재명 후보가 있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특검 수사를 받아들이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을 받으라는 압박을 국민의힘은 민주당 대신 이제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를 '1번 플레이어'라 지칭하며 할 말은 특검에서 하라고 했는데, 이 후보가 의혹의 설계자라는 취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곽상도 의원 사퇴 표명으로 부담을 덜어낸 터라 곽 의원 아들 퇴직금의 200배 특혜를 설계한 이재명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느냐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본선에서 맞붙을 상대로 이재명 후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공세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캠프를 총동원해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재명 후보가 공범 아니냐면서, 후보직까지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검경(검찰과 경찰 수사)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의 증거 인멸 방지 조치라든가 이런 것을 좀 해야 되는데, 수사 의지가 있는 건지."]

홍준표 후보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동시에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후보 자격도 문제 삼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유동규 뒤에는 이재명이 바로 있다고 봅니다. 비리 덩어리를 상대하는데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가 나와서는 이재명 후보를 잡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직접 해명에도 손바닥 '왕'자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제가 이걸 그렇게 깊이 생각을 못 하고..."]

홍준표 후보는 정치 격을 떨어트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는데, 윤 후보 캠프는 홍준표 후보 현재 이름도 역술인이 지어준 것 아니냐며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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