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결단의 시간 임박…연내 고위급회담 성사 노력”

입력 2021.10.04 (06:26) 수정 2021.10.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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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독 통일 31주년을 맞아 독일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연내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며, 그 첫 단계로 통신연락선을 복원해 미뤄졌던 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선택과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에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통일부장관 : "새로운 진전을 위한 합의 이런 걸 이루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손을 잡고 베이징 올림픽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그런 선택과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고 봅니다."]

남의 잔치에서 가서 그냥 반갑다고 악수하는 것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진전을 위한 합의를 이루고 베이징 올림픽에 가기 위해 연내 고위급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결과물을 내는 자리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막힌 북한이 참가 의지를 나타내듯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금메달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대화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관은 우선 통신연락선 복원이 중요하다며, 복원되는 대로 각급 분야별로 미뤄졌던 대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 의회의 초청으로 어제 열린 독일 통일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 장관은 라이너 하제로프 연방 상원의장 등과 만나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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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결단의 시간 임박…연내 고위급회담 성사 노력”
    • 입력 2021-10-04 06:26:54
    • 수정2021-10-04 06: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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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독 통일 31주년을 맞아 독일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연내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고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며, 그 첫 단계로 통신연락선을 복원해 미뤄졌던 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선택과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에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통일부장관 : "새로운 진전을 위한 합의 이런 걸 이루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손을 잡고 베이징 올림픽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그런 선택과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고 봅니다."]

남의 잔치에서 가서 그냥 반갑다고 악수하는 것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진전을 위한 합의를 이루고 베이징 올림픽에 가기 위해 연내 고위급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결과물을 내는 자리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막힌 북한이 참가 의지를 나타내듯 최근 노동신문을 통해 금메달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대화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관은 우선 통신연락선 복원이 중요하다며, 복원되는 대로 각급 분야별로 미뤄졌던 대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 의회의 초청으로 어제 열린 독일 통일 3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 장관은 라이너 하제로프 연방 상원의장 등과 만나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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