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연말 모임 가급적 화상’ 권고…파우치 “치료제 나와도 백신 맞아야”
입력 2021.10.04 (21:20)
수정 2021.10.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말 모임을 가급적 화상으로 해달라고 권고했고,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도, 백신은 꼭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와 노스다코타 등 일부 지역에선 병실 부족 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들입니다.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주 상원의원 : "미국 전체로는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6% 감소한 반면, 알래스카는 84% 증가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병원들이 여유가 없다는 얘깁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연말 휴가철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가족 모임은 가급적 '화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NN 방송 :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화상' 모임입니다. 야외 모임에서도 사람들과 최소 6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게 좋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도 올 성탄 모임 제한과 관련해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성탄 모임은)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하며, 몇 주, 몇 달 후 일을 미리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우치 고문은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약이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꼭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취임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성탄절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누릴 수 있를 거라고 했지만, 그리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대로 백신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이맘때보다 오히려 수만 명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경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말 모임을 가급적 화상으로 해달라고 권고했고,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도, 백신은 꼭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와 노스다코타 등 일부 지역에선 병실 부족 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들입니다.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주 상원의원 : "미국 전체로는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6% 감소한 반면, 알래스카는 84% 증가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병원들이 여유가 없다는 얘깁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연말 휴가철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가족 모임은 가급적 '화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NN 방송 :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화상' 모임입니다. 야외 모임에서도 사람들과 최소 6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게 좋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도 올 성탄 모임 제한과 관련해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성탄 모임은)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하며, 몇 주, 몇 달 후 일을 미리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우치 고문은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약이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꼭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취임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성탄절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누릴 수 있를 거라고 했지만, 그리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대로 백신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이맘때보다 오히려 수만 명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경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CDC, ‘연말 모임 가급적 화상’ 권고…파우치 “치료제 나와도 백신 맞아야”
-
- 입력 2021-10-04 21:20:32
- 수정2021-10-04 22:01:38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말 모임을 가급적 화상으로 해달라고 권고했고,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도, 백신은 꼭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와 노스다코타 등 일부 지역에선 병실 부족 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들입니다.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주 상원의원 : "미국 전체로는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6% 감소한 반면, 알래스카는 84% 증가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병원들이 여유가 없다는 얘깁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연말 휴가철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가족 모임은 가급적 '화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NN 방송 :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화상' 모임입니다. 야외 모임에서도 사람들과 최소 6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게 좋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도 올 성탄 모임 제한과 관련해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성탄 모임은)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하며, 몇 주, 몇 달 후 일을 미리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우치 고문은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약이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꼭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취임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성탄절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누릴 수 있를 거라고 했지만, 그리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대로 백신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이맘때보다 오히려 수만 명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경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말 모임을 가급적 화상으로 해달라고 권고했고,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나와도, 백신은 꼭 맞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알래스카와 노스다코타 등 일부 지역에선 병실 부족 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여전히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들입니다.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주 상원의원 : "미국 전체로는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6% 감소한 반면, 알래스카는 84% 증가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병원들이 여유가 없다는 얘깁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연말 휴가철 방역 지침을 내놨습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가족 모임은 가급적 '화상'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NN 방송 :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화상' 모임입니다. 야외 모임에서도 사람들과 최소 6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게 좋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도 올 성탄 모임 제한과 관련해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 : "(성탄 모임은)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하며, 몇 주, 몇 달 후 일을 미리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우치 고문은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약이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꼭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취임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 성탄절엔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이전 일상을 누릴 수 있를 거라고 했지만, 그리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대로 백신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이맘때보다 오히려 수만 명 많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경연
-
-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한보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