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 컬러TV 전문 공장 폐쇄

입력 2021.10.05 (12:46) 수정 2021.10.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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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최초의 컬러TV 전문 공장이었던 도시바 공장이 문을 닫으며 56년의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리포트]

도시바 후카야 사업소의 간판이 철거되고, 공장 내부는 해체가 시작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이듬해인 1965년에 가동을 시작해 세계 각지에 컬러TV를 수출해 온 후카야 공장.

전성기 때는 종업원 7천여 명이 일하며 모두 2억 3천만 대를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화로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 없이도 TV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한국 등 다른 나라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습니다.

그 뒤 도시바는 일본 내 TV 생산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후카야 공장에서는 항공기용 브라운관만 생산해 오다가 이번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습니다.

기술자들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야마사키 히데아키/수소연료전지 제조 공장 책임자 : "이게 우리가 만들고 있는 수소로 발전하는 장치입니다."]

TV 생산 라인을 만들던 경험을 살려 수소연료전지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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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최초 컬러TV 전문 공장 폐쇄
    • 입력 2021-10-05 12:46:48
    • 수정2021-10-05 12:54:12
    뉴스 12
[앵커]

일본 최초의 컬러TV 전문 공장이었던 도시바 공장이 문을 닫으며 56년의 역사를 마감했습니다.

[리포트]

도시바 후카야 사업소의 간판이 철거되고, 공장 내부는 해체가 시작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이듬해인 1965년에 가동을 시작해 세계 각지에 컬러TV를 수출해 온 후카야 공장.

전성기 때는 종업원 7천여 명이 일하며 모두 2억 3천만 대를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화로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 없이도 TV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한국 등 다른 나라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습니다.

그 뒤 도시바는 일본 내 TV 생산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후카야 공장에서는 항공기용 브라운관만 생산해 오다가 이번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습니다.

기술자들은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야마사키 히데아키/수소연료전지 제조 공장 책임자 : "이게 우리가 만들고 있는 수소로 발전하는 장치입니다."]

TV 생산 라인을 만들던 경험을 살려 수소연료전지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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