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차별 없어야”…청소년 접종 예약 시작

입력 2021.10.05 (21:11) 수정 2021.10.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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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국민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오늘(5일) 열 여섯, 열일곱 살을 시작으로 청소년 접종 예약에 들어갔는데 미성년자 접종은 자율적 판단에 맡기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또 '백신 패스'를 준비하면서 미접종자 차별은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77%, 18살 이상 성인으로 좁혀 보면 90%에 달합니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 완화 혜택, 이른바 '백신 패스'가 논의되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미접종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는 청소년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16, 17살은 18일부터, 12살에서 15살은 다음 달부터 접종을 받는데,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청소년 학부모/음성변조 :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될지를 모르니까, 게다가 성인도 부작용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가족 입장에서도 약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은 최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192명 정도 나왔다며, 해외에선 청소년 접종의 큰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대면 수업을 계속 못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학습상의 피해를 고려한다면 비용편익 분석의 효과는 접종 쪽의 이익이 더 커질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소아 청소년 예약 접종률도 공개하기로 했지만,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백신 미접종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모레(7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격리면제서를 보건소에 낸 뒤 등록하면 국내 접종자와 마찬가지로 방역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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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접종자 차별 없어야”…청소년 접종 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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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0-05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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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국민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오늘(5일) 열 여섯, 열일곱 살을 시작으로 청소년 접종 예약에 들어갔는데 미성년자 접종은 자율적 판단에 맡기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또 '백신 패스'를 준비하면서 미접종자 차별은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77%, 18살 이상 성인으로 좁혀 보면 90%에 달합니다.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 완화 혜택, 이른바 '백신 패스'가 논의되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미접종자에 대한 또 다른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는 청소년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16, 17살은 18일부터, 12살에서 15살은 다음 달부터 접종을 받는데,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청소년 학부모/음성변조 :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될지를 모르니까, 게다가 성인도 부작용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가족 입장에서도 약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은 최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192명 정도 나왔다며, 해외에선 청소년 접종의 큰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대면 수업을 계속 못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학습상의 피해를 고려한다면 비용편익 분석의 효과는 접종 쪽의 이익이 더 커질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소아 청소년 예약 접종률도 공개하기로 했지만,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백신 미접종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모레(7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격리면제서를 보건소에 낸 뒤 등록하면 국내 접종자와 마찬가지로 방역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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