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급증’…민간병원도 전담 치료병상 운영

입력 2021.10.05 (21:34) 수정 2021.10.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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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장기화로 환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동안 국공립 의료기관 위주였던 전담 치료 병상 운영에 충북의 민간 종합병원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이 텅 비었습니다.

일반 환자 대신, 코로나19 환자만 받기 위해 격리 병동을 확보한 겁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충북에서도 격리환자가 늘고,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습니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격리 환자는 모두 580여 명.

불과 한 달 전, 360여 명보다 58%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청주 성모병원을 비롯해 한국, 효성, 하나병원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도 전담 병상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위중증 환자는 충북대병원, 경증 환자는 (청주·충주) 의료원에서 전담하고 있었는데 그 중간의 아픈 정도의 중등증 환자들에게는 그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민간 종합병원을 통해 90여 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충북지역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모두 600여 개로 늘었습니다.

[이상록/청주성모병원 의무원장 : "최선의 감염 관리를 통해서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확진 환자 간의 분리를 잘해서 (운영하겠습니다)."]

하지만, 음압시설 등 부족한 장비와 전담 의료인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오창진/청주 효성병원 이사장 : "경제적인 도움도 가장 절실하고, 응급구조사들을 일시적으로라도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민간 병원에서도 전문 치료 병상을 확보하면서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에 대비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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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환자 ‘급증’…민간병원도 전담 치료병상 운영
    • 입력 2021-10-05 21:34:34
    • 수정2021-10-05 21:58:34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장기화로 환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동안 국공립 의료기관 위주였던 전담 치료 병상 운영에 충북의 민간 종합병원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이 텅 비었습니다.

일반 환자 대신, 코로나19 환자만 받기 위해 격리 병동을 확보한 겁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충북에서도 격리환자가 늘고, 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습니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격리 환자는 모두 580여 명.

불과 한 달 전, 360여 명보다 58% 넘게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청주 성모병원을 비롯해 한국, 효성, 하나병원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도 전담 병상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위중증 환자는 충북대병원, 경증 환자는 (청주·충주) 의료원에서 전담하고 있었는데 그 중간의 아픈 정도의 중등증 환자들에게는 그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민간 종합병원을 통해 90여 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충북지역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모두 600여 개로 늘었습니다.

[이상록/청주성모병원 의무원장 : "최선의 감염 관리를 통해서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확진 환자 간의 분리를 잘해서 (운영하겠습니다)."]

하지만, 음압시설 등 부족한 장비와 전담 의료인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오창진/청주 효성병원 이사장 : "경제적인 도움도 가장 절실하고, 응급구조사들을 일시적으로라도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민간 병원에서도 전문 치료 병상을 확보하면서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에 대비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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