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에 가족 사망, 국민청원 부탁” 안내방송한 기관사 업무 배제

입력 2021.10.05 (23:19) 수정 2021.10.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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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행 중 가족의 데이트 폭력 사망 피해 사실을 방송한 기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오늘(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운행하며 자신의 가족이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한 기관사 A 씨를 최근 기관사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A 씨는 지하철 안내 방송을 통해 "가족이 얼마 전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 부탁드린다. 이런 안내 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다. 양해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 측은 "감사실이 조사는 하겠지만, 징계를 주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A 씨의 심신을 안정시키고자 실무와 분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공사는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게끔 사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에서 30대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여성 피해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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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트 폭력에 가족 사망, 국민청원 부탁” 안내방송한 기관사 업무 배제
    • 입력 2021-10-05 23:19:39
    • 수정2021-10-05 23:25:23
    사회
지하철 운행 중 가족의 데이트 폭력 사망 피해 사실을 방송한 기관사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오늘(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지하철 4호선을 운행하며 자신의 가족이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한 기관사 A 씨를 최근 기관사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A 씨는 지하철 안내 방송을 통해 "가족이 얼마 전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했는데,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 부탁드린다. 이런 안내 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밖에 알릴 방법이 없다. 양해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 측은 "감사실이 조사는 하겠지만, 징계를 주려는 목적은 아니다"라며 "A 씨의 심신을 안정시키고자 실무와 분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공사는 안내방송에서 사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게끔 사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에서 30대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뒤 숨진 여성 피해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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