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점진적으로 실행…“치료제 나와도 백신 접종해야”

입력 2021.10.06 (19:32) 수정 2021.10.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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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상 회복 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여론을 모아 단계적,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장관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일상 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접종률을 감안해 거리두기는 단계적으로 개편하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새로 구축해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하여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합리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꾸려 점진적인 일상회복 방안을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MSD가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위험을 50% 줄인다는 임상3상 결과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해당 제약사와 2만 명분 이상의 선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를 확대하여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02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넘겼고, 수도권 비중은 75%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한 주간 돌파 감염 비중이 20%를 넘긴데다 인구 이동량도 증가해,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등교 확대로 학생 확진 사례가 꾸준히 늘면서, 접종을 완료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에서 발생률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젯밤 8시부터 진행 중인 16살과 17살 청소년의 접종 사전예약은 4시간 만에 20% 넘는 예약률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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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회복 점진적으로 실행…“치료제 나와도 백신 접종해야”
    • 입력 2021-10-06 19:32:41
    • 수정2021-10-06 19:56:47
    뉴스7(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상 회복 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여론을 모아 단계적,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장관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일상 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접종률을 감안해 거리두기는 단계적으로 개편하고,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새로 구축해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하여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합리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꾸려 점진적인 일상회복 방안을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MSD가 개발 중인 먹는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위험을 50% 줄인다는 임상3상 결과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해당 제약사와 2만 명분 이상의 선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기회를 확대하여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028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넘겼고, 수도권 비중은 75%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한 주간 돌파 감염 비중이 20%를 넘긴데다 인구 이동량도 증가해,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등교 확대로 학생 확진 사례가 꾸준히 늘면서, 접종을 완료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에서 발생률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젯밤 8시부터 진행 중인 16살과 17살 청소년의 접종 사전예약은 4시간 만에 20% 넘는 예약률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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