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살 접종 사전예약률 약 21%…“지난주 돌파 감염 20% 넘어”

입력 2021.10.07 (06:17) 수정 2021.10.07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6일) 오후 6시까지 천6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사흘 만에 2천 명 대로 다시 늘었는데,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도 2천 명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건데요.

특히, 최근 한 주 돌파 감염의 비중이 20%를 넘었고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18살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그제(5일) 시작된 16~17살에 대한 사전예약은 대상자의 21%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종사자 한 명이 첫 확진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59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5명은 돌파감염자입니다.

그제(5일) 추가로 확진된 군내 확진자 9명도 모두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초 8.6%였던 돌파 감염 비중은 3주 만에 20%를 넘겼습니다.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학생 확진자 발생률은 접종이 끝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5% 내외였던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지난달 말 24%를 넘어서는 등 최근 급증세입니다.

외국인 접종 완료율이 31%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인데 방역 당국은 지자체에 미등록 외국인들을 위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요청했습니다.

[이승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속단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최근 인구이동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몇 가지 방역지표도 우려스럽습니다."]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만 명 분을 확보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제(5일)부터 시작된 16살에서 17살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에는 약 2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어제(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600명, 경기 376명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1,152명이 나오면서 전체의 71%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6~17살 접종 사전예약률 약 21%…“지난주 돌파 감염 20% 넘어”
    • 입력 2021-10-07 06:17:01
    • 수정2021-10-07 07:12:15
    뉴스광장 1부
[앵커]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6일) 오후 6시까지 천6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사흘 만에 2천 명 대로 다시 늘었는데,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도 2천 명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건데요.

특히, 최근 한 주 돌파 감염의 비중이 20%를 넘었고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18살 이상 인구의 1차 접종률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그제(5일) 시작된 16~17살에 대한 사전예약은 대상자의 21%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종사자 한 명이 첫 확진된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59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5명은 돌파감염자입니다.

그제(5일) 추가로 확진된 군내 확진자 9명도 모두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초 8.6%였던 돌파 감염 비중은 3주 만에 20%를 넘겼습니다.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학생 확진자 발생률은 접종이 끝난 18살을 제외한 모든 학생 연령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5% 내외였던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지난달 말 24%를 넘어서는 등 최근 급증세입니다.

외국인 접종 완료율이 31%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인데 방역 당국은 지자체에 미등록 외국인들을 위한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요청했습니다.

[이승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속단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최근 인구이동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몇 가지 방역지표도 우려스럽습니다."]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만 명 분을 확보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 제약사와 선구매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치료제가 나오더라도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제(5일)부터 시작된 16살에서 17살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에는 약 2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어제(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600명, 경기 376명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1,152명이 나오면서 전체의 71%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