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427명…“확진자 1만 명 대비해 의료체계 준비”

입력 2021.10.07 (12:03) 수정 2021.10.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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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훌쩍 넘어 한동안 유행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일상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78%가 넘는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확인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75명으로 하루 만에 21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8명 늘어 치명률 0.78% 입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980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77%를 넘었습니다.

18살 이상에선 9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전 국민의 55%대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접종 완료 뒤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초 8%대였던 돌파감염 비중은 3주 만에 20%를 넘었습니다.

등교 확대로 학생 확진 사례도 꾸준히 증가했는데, 접종을 완료한 18살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 연령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도 전체 감염자 4명 중 1명 꼴로 크게 늘었지만, 접종 완료율은 31%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와 관련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적모임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MSD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입원과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추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조만간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고, 국내 사용을 위한 승인 신청은 연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조기에 진단됐을 때 먹는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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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2,427명…“확진자 1만 명 대비해 의료체계 준비”
    • 입력 2021-10-07 12:03:32
    • 수정2021-10-07 13:00:57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훌쩍 넘어 한동안 유행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일상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2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833명, 경기 851명, 인천 198명 등 78%가 넘는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확인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75명으로 하루 만에 21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8명 늘어 치명률 0.78% 입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3,980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77%를 넘었습니다.

18살 이상에선 90% 이상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전 국민의 55%대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접종 완료 뒤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초 8%대였던 돌파감염 비중은 3주 만에 20%를 넘었습니다.

등교 확대로 학생 확진 사례도 꾸준히 증가했는데, 접종을 완료한 18살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 연령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도 전체 감염자 4명 중 1명 꼴로 크게 늘었지만, 접종 완료율은 31%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와 관련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적모임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MSD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입원과 사망 위험을 절반 가까이 낮추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조만간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고, 국내 사용을 위한 승인 신청은 연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조기에 진단됐을 때 먹는 치료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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