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스티로폼 공장 화재 3시간여 만에 진화…재산 피해 16억 원

입력 2021.10.07 (17:21) 수정 2021.10.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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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아침 충북 청주의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화성 물질이 불에 타면서 진화에만 3시간이 넘게 걸렸고, 16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르면서 인근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화재 현장 목격자 : "계속 연기가 치솟는 게 보이는 거예요. 30분 간격으로 폭음이 펑펑 터지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7일) 아침 6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2명은 급히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로 번졌습니다.

충북 소방본부는 관내 소방관을 비상 소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관 120여 명과 펌프차와 화학차 등 소방차량 30여 대에 소방 헬기까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에 있던 스티로폼 등 인화성 물질과 유독가스로 인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성용/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다량의 유독성 증기 및 가연물에 의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 소방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 및 인근 공장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습니다."]

불은 공장 4개 동 1,030여 ㎡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6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담벼락만 겨우 남아 있습니다.

지붕이랑 기둥은 전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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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스티로폼 공장 화재 3시간여 만에 진화…재산 피해 16억 원
    • 입력 2021-10-07 17:21:21
    • 수정2021-10-07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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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아침 충북 청주의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화성 물질이 불에 타면서 진화에만 3시간이 넘게 걸렸고, 16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르면서 인근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화재 현장 목격자 : "계속 연기가 치솟는 게 보이는 거예요. 30분 간격으로 폭음이 펑펑 터지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7일) 아침 6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2명은 급히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로 번졌습니다.

충북 소방본부는 관내 소방관을 비상 소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관 120여 명과 펌프차와 화학차 등 소방차량 30여 대에 소방 헬기까지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에 있던 스티로폼 등 인화성 물질과 유독가스로 인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성용/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다량의 유독성 증기 및 가연물에 의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 소방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 및 인근 공장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습니다."]

불은 공장 4개 동 1,030여 ㎡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6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담벼락만 겨우 남아 있습니다.

지붕이랑 기둥은 전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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