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조성은 “제보사주라는 말 모욕적, 진실 위해선 휴대전화 사적 복원 할 수도 있어”

입력 2021.10.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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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취파일 복원돼 다행, 제보 당시엔 기억에만 의존해 내심 걱정되기도
- 녹취파일, 일부러 자동저장한 건 아니고 당시 선거 과정에서 메모처럼 저장해 놔
- 어떤 정보는 공개됐을 때 가장 힘을 잃을수도 있어, 수사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정보 공개 할 것
- 진실 도달하기 위해 사적 복원 포함해 다양한 선택할 수 있어
- 녹취파일 속 ‘우리’, 통화 맥락상 명확해
- 제보사주라는 단어자체가 모욕적, 국민의힘의 공익제보 위축시키는 행위
- 박지원 입건, 중요한 일 해야 할 시기에 송구하고 마음 무거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8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조성은(고발사주 의혹 공익제보자)


▷ 최경영 : 뚜렷한 증거 없이 공방만 주고받던 고발사주 의혹 2019년 4월 3일 고발장 전달 전후 해서 김웅 의원과 공익제보자 조성은 씨 간 당시 통화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특히 고발장 작성자 전달 경위를 포함한 단서들도 꽤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마이티 미디어 조성은 대표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 속 고발장에 실명이 직접 올라가 있는 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조성은 대표입니다. 조성은 대표님 안녕하세요?

▶ 조성은 : 안녕하세요? 조성은입니다.

▷ 최경영 : 처음 뵙겠습니다. 기억에 의존해왔던 이야기들. 녹취파일이 복원되면서 사실로 지금 증명이 된 셈입니다. 어떠세요, 일단 심경은?

▶ 조성은 : 정말 다행스럽다고 생각도 되고요. 제가 저도 사실 그때는 약간 갑작스러운 인터뷰들 요청 사이에서 기억에만 의존을 하는 게 좀 불안하고 내심 걱정도 됐었는데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 캡처파일 손준성 보냄 이 파일과 그다음에 고발장 초안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김웅 의원의 지금 녹취파일이 있기 때문에 통화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거의 윤곽이 얼개가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성은 :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때 통화내역 기억나세요? 지금 공개된 녹취 내용들을 보니까 방문할 거면 공공수사부 쪽이니까 전화를 해놓겠다. 제가 대검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저는 쏙 빠져야 한다 이런 이야기였거든요.

▶ 조성은 : 제가 아직까지 전문이 공개된 게 아니고 그리고 사실 통화라는 것이 단순히 텍스트를 읽듯이 개별 문장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당사자 간에 통화 사이에 맥락 간에 이해도 있을 수 있고 뉘앙스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나 것들을 전부 제외하고 제가 이건 맞았던 것 같다. 이건 틀렸던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사실 조금 성급한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다른 언론에서도 밝혀졌다시피 전문 특히 원문 공개를 제가 요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조성은 : 그것을 다 파악을 하고 나서 제가 정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이게 통화가 녹음이 되어 있었던 건가요?

▶ 조성은 : 그런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때는 뭐 정치인 시절에 습관적으로 이준석 대표도 녹음을 하고 그러니까 그런 차원이었던 건가 보죠.

▶ 조성은 :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제가 이제 당시 포렌식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거는 이제 파일이 살아 돌아왔다는 그 시점, 내용들, 양 이런 것들만 이렇게 화면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거기 안에서는 제가 뭐 일부러 자동저장을 했다. 이런 것들은 아니고 그 시기에 제가 N번방 TF라든지 그다음에 하루에도 수십 통씩 우리 기사님들과 통화를 했었고 그리고 특히 선거 과정 중에서는 매일매일 바쁘고 또 이제 어떤 지시라든지 아니면 이런 내용들이 제가 잘 모르는 내용들이 있으면 기억을 하고자 약간 메모처럼 저장을 해놨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이게 통화 횟수 등 파일이 더 있을 수도 있고 더 많은 내용들이 복원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 조성은 : 제가 생각했을 때는 꽤 많은 자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공수처에 제출해서 포렌식 했던 핸드폰은 돌려받으셨어요?

▶ 조성은 :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거를 혹시 민간업체에 포렌식을 해서 한번 전부 다 그때 기억을 되살려보고 그걸 녹취록을 한번 작성해보는 그런 작업을 하실 의향은 없으세요?

▶ 조성은 : 제가 사실 이거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은 제가 단순히 궁금해서라는 부분도 있지만 이제 사적으로 복원하는 게 이제 단순하게 궁금증 해소는 될 수 있는데 이제 공익신고로 제출하는 원본을 제가 행정행위를 신청하고 돌려받는 행위도 굉장히 좀 중요한 행위가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어서 그 절차는 계속 진행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이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다 보니까 저는 지금 많은 언론들 대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사실은. 그리고 저한테는 가장 첫 번째가 수사기관의 수사고 굉장히 저의 개인적인 어떤 정보를 막 알리고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두 번째입니다. 그래서 수사가 방해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방송에서는 고별 방송이라고 하면서 제가 은폐되면 돌아오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약간 더뎌지거나 조금 어떤 시기가 너무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저도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우선이다.

▶ 조성은 : 그렇죠. 왜냐하면 저는 이거 공개함으로써 누군가 망신을 줄 수 있고 누구한테 통쾌함을 줄 수는 있지만 이게 이제 사실.

▷ 최경영 : 진실이 또 은폐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과정에서.

▶ 조성은 : 그렇죠. 왜냐하면 어떤 것들이 정보라는 거는 공개됐을 때 가장 힘을 잃을 수도 있거든요. 수사가 가장 이제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대신에 저도 어떤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 많은 대중들이 보고 인정을 하는 그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면 저도 다양한 선택을 할 생각입니다.

▷ 최경영 : 혹시 기억나는 거 없으세요? 그러니까 MBC 보도 중에 보면 우리가 고발장을 써서 보낼 테니 남부지검에 접수하라.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 혹시 기억나는 게 없으십니까, 관련해서? 김웅 의원과의 통화.

▶ 조성은 : 뭐 이번에 굉장히 구체적인 보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후 맥락이 꽤 많은 복기를 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 문장마다 또 공방을 벌이는 것은 사실 제가 아직까지는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 최경영 : 전후 맥락은 듣기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다. 전후 맥락은 맞습니까, 그러면? 보도된 내용들이.

▶ 조성은 : 충분히 나왔던 대화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리고 그런데 이제 사실 우리가 누구와 전화통화 하면서 여기서 말하는 우리가 누구지? 이런 식으로 그때는 생각을 안 하겠죠. 그냥 흘려 지나가는 내용들이었겠죠, 대부분은.

▶ 조성은 : 그런데 아마 통화 맥락상 명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통화 맥락상 명확하지 않을까. 그 명확하다는 말씀은 우리라는 게 김웅을 포함한 누구일까요?

▶ 조성은 : 글쎄요, 그거를 제가 뭐 이 문장 다음에 이 문장. 이 문장 다음에 이 문장 사이에 우리라는 표현을 했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면 제가 이제 하는 거 못지않게 우리 전부 다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공수처로부터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니 그걸 다 받고 나서 그리고 한 번 더 출연을 해주시면 더 좋겠네요.

▶ 조성은 : 그렇게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게 해서 전체 내용을 지금 오늘은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수사에 혹시 방해가 될까봐.

▶ 조성은 : 아직 송환하기 전이어서요. 제가 뭐 어떤 구체적인 기억이 나더라도 사실 그거를 방송에서 말씀을 드린다면.

▷ 최경영 : 이해합니다.

▶ 조성은 : 어떤 다른 또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어서.

▷ 최경영 : 그럴 수 있죠.

▶ 조성은 : 부득이하게 제가 조심스럽다는 것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러면 다음에 좀 보시면 정보공개 청구해서 확정이 되면 그리고 할 말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시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거는 제보사주라고 하잖아요. 고발사주 의혹이 아니고 제보사주 의혹이다. 그럼 공수처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입건을 하기는 했습니다. 관련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 조성은 : 사실 지금도 그렇고 그 직 자체가 굉장히 이제 중요한 일을 하셔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한데 너무 송구스럽고 사실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이제 물론 그런 판단을 하는 거는 제가 존중은 하지만 약간 기계적인 중립을 선택했다는 표현들도 언론에서 많이 회자가 되는데요.

▷ 최경영 : 공수처가?

▶ 조성은 : 이런 것들 제보사주라는 단어 자체가 저는 굉장히 모욕적인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 자체를 나눈 적도 없지만 진실을 밝히라고 만약 했다고 하면 그게 사주가 되는 건지 굉장히 의혹스럽고 공익제보 행위가 굉장히 위축시키는 행위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 최경영 : 그렇죠.

▶ 조성은 : 이거를 굉장히 용인하는 공수처의 결정이 될 수도 있거든요. 굉장히 우려가 크고 빠르게 그냥 정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공익제보자 올마이티 미디어 대표 조성은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성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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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조성은 “제보사주라는 말 모욕적, 진실 위해선 휴대전화 사적 복원 할 수도 있어”
    • 입력 2021-10-08 10:17:26
    최강시사
- 녹취파일 복원돼 다행, 제보 당시엔 기억에만 의존해 내심 걱정되기도
- 녹취파일, 일부러 자동저장한 건 아니고 당시 선거 과정에서 메모처럼 저장해 놔
- 어떤 정보는 공개됐을 때 가장 힘을 잃을수도 있어, 수사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정보 공개 할 것
- 진실 도달하기 위해 사적 복원 포함해 다양한 선택할 수 있어
- 녹취파일 속 ‘우리’, 통화 맥락상 명확해
- 제보사주라는 단어자체가 모욕적, 국민의힘의 공익제보 위축시키는 행위
- 박지원 입건, 중요한 일 해야 할 시기에 송구하고 마음 무거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8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조성은(고발사주 의혹 공익제보자)


▷ 최경영 : 뚜렷한 증거 없이 공방만 주고받던 고발사주 의혹 2019년 4월 3일 고발장 전달 전후 해서 김웅 의원과 공익제보자 조성은 씨 간 당시 통화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특히 고발장 작성자 전달 경위를 포함한 단서들도 꽤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마이티 미디어 조성은 대표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 속 고발장에 실명이 직접 올라가 있는 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조성은 대표입니다. 조성은 대표님 안녕하세요?

▶ 조성은 : 안녕하세요? 조성은입니다.

▷ 최경영 : 처음 뵙겠습니다. 기억에 의존해왔던 이야기들. 녹취파일이 복원되면서 사실로 지금 증명이 된 셈입니다. 어떠세요, 일단 심경은?

▶ 조성은 : 정말 다행스럽다고 생각도 되고요. 제가 저도 사실 그때는 약간 갑작스러운 인터뷰들 요청 사이에서 기억에만 의존을 하는 게 좀 불안하고 내심 걱정도 됐었는데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 캡처파일 손준성 보냄 이 파일과 그다음에 고발장 초안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더해서 김웅 의원의 지금 녹취파일이 있기 때문에 통화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거의 윤곽이 얼개가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성은 :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때 통화내역 기억나세요? 지금 공개된 녹취 내용들을 보니까 방문할 거면 공공수사부 쪽이니까 전화를 해놓겠다. 제가 대검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저는 쏙 빠져야 한다 이런 이야기였거든요.

▶ 조성은 : 제가 아직까지 전문이 공개된 게 아니고 그리고 사실 통화라는 것이 단순히 텍스트를 읽듯이 개별 문장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당사자 간에 통화 사이에 맥락 간에 이해도 있을 수 있고 뉘앙스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나 것들을 전부 제외하고 제가 이건 맞았던 것 같다. 이건 틀렸던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사실 조금 성급한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다른 언론에서도 밝혀졌다시피 전문 특히 원문 공개를 제가 요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조성은 : 그것을 다 파악을 하고 나서 제가 정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이게 통화가 녹음이 되어 있었던 건가요?

▶ 조성은 : 그런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때는 뭐 정치인 시절에 습관적으로 이준석 대표도 녹음을 하고 그러니까 그런 차원이었던 건가 보죠.

▶ 조성은 :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제가 이제 당시 포렌식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거는 이제 파일이 살아 돌아왔다는 그 시점, 내용들, 양 이런 것들만 이렇게 화면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거기 안에서는 제가 뭐 일부러 자동저장을 했다. 이런 것들은 아니고 그 시기에 제가 N번방 TF라든지 그다음에 하루에도 수십 통씩 우리 기사님들과 통화를 했었고 그리고 특히 선거 과정 중에서는 매일매일 바쁘고 또 이제 어떤 지시라든지 아니면 이런 내용들이 제가 잘 모르는 내용들이 있으면 기억을 하고자 약간 메모처럼 저장을 해놨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이게 통화 횟수 등 파일이 더 있을 수도 있고 더 많은 내용들이 복원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 조성은 : 제가 생각했을 때는 꽤 많은 자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공수처에 제출해서 포렌식 했던 핸드폰은 돌려받으셨어요?

▶ 조성은 :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거를 혹시 민간업체에 포렌식을 해서 한번 전부 다 그때 기억을 되살려보고 그걸 녹취록을 한번 작성해보는 그런 작업을 하실 의향은 없으세요?

▶ 조성은 : 제가 사실 이거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은 제가 단순히 궁금해서라는 부분도 있지만 이제 사적으로 복원하는 게 이제 단순하게 궁금증 해소는 될 수 있는데 이제 공익신고로 제출하는 원본을 제가 행정행위를 신청하고 돌려받는 행위도 굉장히 좀 중요한 행위가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어서 그 절차는 계속 진행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이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다 보니까 저는 지금 많은 언론들 대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사실은. 그리고 저한테는 가장 첫 번째가 수사기관의 수사고 굉장히 저의 개인적인 어떤 정보를 막 알리고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두 번째입니다. 그래서 수사가 방해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방송에서는 고별 방송이라고 하면서 제가 은폐되면 돌아오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약간 더뎌지거나 조금 어떤 시기가 너무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저도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우선이다.

▶ 조성은 : 그렇죠. 왜냐하면 저는 이거 공개함으로써 누군가 망신을 줄 수 있고 누구한테 통쾌함을 줄 수는 있지만 이게 이제 사실.

▷ 최경영 : 진실이 또 은폐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과정에서.

▶ 조성은 : 그렇죠. 왜냐하면 어떤 것들이 정보라는 거는 공개됐을 때 가장 힘을 잃을 수도 있거든요. 수사가 가장 이제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대신에 저도 어떤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서 많은 대중들이 보고 인정을 하는 그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면 저도 다양한 선택을 할 생각입니다.

▷ 최경영 : 혹시 기억나는 거 없으세요? 그러니까 MBC 보도 중에 보면 우리가 고발장을 써서 보낼 테니 남부지검에 접수하라.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 혹시 기억나는 게 없으십니까, 관련해서? 김웅 의원과의 통화.

▶ 조성은 : 뭐 이번에 굉장히 구체적인 보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후 맥락이 꽤 많은 복기를 할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 문장마다 또 공방을 벌이는 것은 사실 제가 아직까지는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 최경영 : 전후 맥락은 듣기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다. 전후 맥락은 맞습니까, 그러면? 보도된 내용들이.

▶ 조성은 : 충분히 나왔던 대화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리고 그런데 이제 사실 우리가 누구와 전화통화 하면서 여기서 말하는 우리가 누구지? 이런 식으로 그때는 생각을 안 하겠죠. 그냥 흘려 지나가는 내용들이었겠죠, 대부분은.

▶ 조성은 : 그런데 아마 통화 맥락상 명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통화 맥락상 명확하지 않을까. 그 명확하다는 말씀은 우리라는 게 김웅을 포함한 누구일까요?

▶ 조성은 : 글쎄요, 그거를 제가 뭐 이 문장 다음에 이 문장. 이 문장 다음에 이 문장 사이에 우리라는 표현을 했다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면 제가 이제 하는 거 못지않게 우리 전부 다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공수처로부터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니 그걸 다 받고 나서 그리고 한 번 더 출연을 해주시면 더 좋겠네요.

▶ 조성은 : 그렇게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게 해서 전체 내용을 지금 오늘은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그다음에 수사에 혹시 방해가 될까봐.

▶ 조성은 : 아직 송환하기 전이어서요. 제가 뭐 어떤 구체적인 기억이 나더라도 사실 그거를 방송에서 말씀을 드린다면.

▷ 최경영 : 이해합니다.

▶ 조성은 : 어떤 다른 또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어서.

▷ 최경영 : 그럴 수 있죠.

▶ 조성은 : 부득이하게 제가 조심스럽다는 것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러면 다음에 좀 보시면 정보공개 청구해서 확정이 되면 그리고 할 말이 있으시면 말씀을 해주시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거는 제보사주라고 하잖아요. 고발사주 의혹이 아니고 제보사주 의혹이다. 그럼 공수처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입건을 하기는 했습니다. 관련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 조성은 : 사실 지금도 그렇고 그 직 자체가 굉장히 이제 중요한 일을 하셔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한데 너무 송구스럽고 사실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이제 물론 그런 판단을 하는 거는 제가 존중은 하지만 약간 기계적인 중립을 선택했다는 표현들도 언론에서 많이 회자가 되는데요.

▷ 최경영 : 공수처가?

▶ 조성은 : 이런 것들 제보사주라는 단어 자체가 저는 굉장히 모욕적인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 자체를 나눈 적도 없지만 진실을 밝히라고 만약 했다고 하면 그게 사주가 되는 건지 굉장히 의혹스럽고 공익제보 행위가 굉장히 위축시키는 행위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 최경영 : 그렇죠.

▶ 조성은 : 이거를 굉장히 용인하는 공수처의 결정이 될 수도 있거든요. 굉장히 우려가 크고 빠르게 그냥 정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공익제보자 올마이티 미디어 대표 조성은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성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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