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 부작용” 북유럽 국가 30대 이하 모더나 접종 일시 중단

입력 2021.10.08 (12:35) 수정 2021.10.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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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이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젊은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혈관 질환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독일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2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핀란드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7일 1991년 이후 태어난 만 30살 이하 남성에게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물지만 심혈관 질환이라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보건 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30세 이하에게 모더나 백신 접종을 12월 1일까지 일시 중단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심근염이나 심막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주로 젊은 성인 남성이나 남자 청소년에게서 나타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 보건당국도 같은 이유로 12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에게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도 앞으로 30살 이하 남성에게 화이자 백신만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이와 관련해 북유럽 4개국에서 취합된 미공개 예비자료를 유럽의약품청에 보내 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자국 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2차로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많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얀센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는 것으로 권고됐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위는 얀센의 예방 효과가 불충분하다며 mRNA 백신의 추가 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얀센 백신이 mRNA 백신에 비해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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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근염 부작용” 북유럽 국가 30대 이하 모더나 접종 일시 중단
    • 입력 2021-10-08 12:35:01
    • 수정2021-10-08 12: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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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이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젊은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혈관 질환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독일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2차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핀란드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7일 1991년 이후 태어난 만 30살 이하 남성에게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물지만 심혈관 질환이라는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보건 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30세 이하에게 모더나 백신 접종을 12월 1일까지 일시 중단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심근염이나 심막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우 드문 부작용이지만 주로 젊은 성인 남성이나 남자 청소년에게서 나타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 보건당국도 같은 이유로 12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에게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도 앞으로 30살 이하 남성에게 화이자 백신만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이와 관련해 북유럽 4개국에서 취합된 미공개 예비자료를 유럽의약품청에 보내 평가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자국 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2차로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많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얀센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는 것으로 권고됐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위는 얀센의 예방 효과가 불충분하다며 mRNA 백신의 추가 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일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얀센 백신이 mRNA 백신에 비해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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