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진영 “첫 복귀작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연기”

입력 2021.10.08 (14:27) 수정 2021.10.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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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정도 작품을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빨리 끝난 느낌이 들어요. 군대에 있는 동안 일을 하고 싶었나봐요. (웃음)”

그룹 B1A4 출신 가수 겸 배우 진영(본명 정진영·30)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8일 화상으로 만난 그는 “‘경찰수업’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제게 ‘이제 달려가 봐’라는 한 마디를 건네준 작품”이라며 “이 작품에 힘입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그녀’, ‘내안의 그놈’,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맨도롱 또똣’, ‘구르미 그린 달빛’ 등으로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그는 2019년 입대와 함께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너무 오랜만에 연기를 해서 부담도 컸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바뀌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부딪혀보자’라는 마음으로 많이 노력했죠.”

진영은 극 중 첫사랑과 함께하기 위해 경찰대에 지원한 해커 출신 학생 강선호 역을 맡아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몰두한 경찰대 학생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초반에는 풋풋한 캠퍼스극이었다면 뒤로 갈수록 다소 무거운 수사극의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라 그 중간을 연기하기가 어려웠다”며 “점점 성장하는 선호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역을 맡았던 선호를 두고는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 연기하며 그런 모습을 많이 배웠다”면서도 “연애 스타일에 있어서는 실제 제 모습과 너무 달라 답답하기도 했다. 강희(정수정 분)가 고백할 때까지 말도 못 하는 모습이 좀 아쉬웠다”며 웃었다.

선호-강희 커플에 이어 사랑받았던 유동만(차태현)과 선호의 브로맨스와 관련해선 “선배님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 호흡이 나올 수 있었다. 동만이 편지를 쓰고 저를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만 보고도 정든 선배가 떠나는 것처럼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차태현에게 공을 돌렸다.

늘 연기 변신을 갈망하고 있다는 진영은 “역동적인 전쟁영화부터 완전히 코믹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 사이코패스 역할도 한번 해보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어떤 역할이든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룹 B1A4로 활동할 당시부터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스스로 하며 뮤지션으로서도 인정받아온 진영은 ‘경찰수업’ 속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기만 하기에는 제가 음악을 너무 사랑해요. (웃음) 그래서 팬분들께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할까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 만들어 놓은 곡들도 꽤 있어요. 음악도 계속해서 병행하면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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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수업’ 진영 “첫 복귀작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연기”
    • 입력 2021-10-08 14:27:59
    • 수정2021-10-08 14:32:35
    연합뉴스
“6개월 정도 작품을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빨리 끝난 느낌이 들어요. 군대에 있는 동안 일을 하고 싶었나봐요. (웃음)”

그룹 B1A4 출신 가수 겸 배우 진영(본명 정진영·30)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8일 화상으로 만난 그는 “‘경찰수업’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제게 ‘이제 달려가 봐’라는 한 마디를 건네준 작품”이라며 “이 작품에 힘입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수상한 그녀’, ‘내안의 그놈’,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맨도롱 또똣’, ‘구르미 그린 달빛’ 등으로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그는 2019년 입대와 함께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너무 오랜만에 연기를 해서 부담도 컸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바뀌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부딪혀보자’라는 마음으로 많이 노력했죠.”

진영은 극 중 첫사랑과 함께하기 위해 경찰대에 지원한 해커 출신 학생 강선호 역을 맡아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에 몰두한 경찰대 학생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초반에는 풋풋한 캠퍼스극이었다면 뒤로 갈수록 다소 무거운 수사극의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라 그 중간을 연기하기가 어려웠다”며 “점점 성장하는 선호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배역을 맡았던 선호를 두고는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 연기하며 그런 모습을 많이 배웠다”면서도 “연애 스타일에 있어서는 실제 제 모습과 너무 달라 답답하기도 했다. 강희(정수정 분)가 고백할 때까지 말도 못 하는 모습이 좀 아쉬웠다”며 웃었다.

선호-강희 커플에 이어 사랑받았던 유동만(차태현)과 선호의 브로맨스와 관련해선 “선배님이 너무 좋으셔서 그런 호흡이 나올 수 있었다. 동만이 편지를 쓰고 저를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만 보고도 정든 선배가 떠나는 것처럼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차태현에게 공을 돌렸다.

늘 연기 변신을 갈망하고 있다는 진영은 “역동적인 전쟁영화부터 완전히 코믹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 사이코패스 역할도 한번 해보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어떤 역할이든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룹 B1A4로 활동할 당시부터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스스로 하며 뮤지션으로서도 인정받아온 진영은 ‘경찰수업’ 속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기만 하기에는 제가 음악을 너무 사랑해요. (웃음) 그래서 팬분들께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할까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 만들어 놓은 곡들도 꽤 있어요. 음악도 계속해서 병행하면서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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