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력난’에 석탄 증산·수입 확대

입력 2021.10.08 (20:02) 수정 2021.10.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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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의 전력난과 관련해 발전용 석탄 생산과 외국산 석탄 수입을 대폭 늘리는 등 전력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몐(界面) 신문 등에 따르면 주요 석탄 산지인 네이멍구 자치구 에너지 당국은 전날 긴급통지를 통해 이 지역 탄광 72곳에 석탄 생산 능력을 9,835만t 늘리도록 지시했습니다.

기존에 이들 탄광에 허용된 연간 생산량이 1억 7,845만t임을 감안하면 55%가량 늘어나는 셈입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석탄 산지인 산시성에서는 98개 탄광에 대해 석탄 생산 능력을 연간 5,530만t 늘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산시성 탄광들은 연말까지 800만t의 석탄을 추가 생산할 예정입니다.

다만 발표 후 실제 증산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실제 생산량도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주요 항만의 석탄 재고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5,234만t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겨울 난방 등으로 석탄 수요가 늘면서,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지난해 20일분 이상에서 올해는 10일분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내 생산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발전용 석탄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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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력난’에 석탄 증산·수입 확대
    • 입력 2021-10-08 20:02:49
    • 수정2021-10-08 20:11:32
    국제
중국이 최근의 전력난과 관련해 발전용 석탄 생산과 외국산 석탄 수입을 대폭 늘리는 등 전력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몐(界面) 신문 등에 따르면 주요 석탄 산지인 네이멍구 자치구 에너지 당국은 전날 긴급통지를 통해 이 지역 탄광 72곳에 석탄 생산 능력을 9,835만t 늘리도록 지시했습니다.

기존에 이들 탄광에 허용된 연간 생산량이 1억 7,845만t임을 감안하면 55%가량 늘어나는 셈입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석탄 산지인 산시성에서는 98개 탄광에 대해 석탄 생산 능력을 연간 5,530만t 늘리도록 지시했습니다.

산시성 탄광들은 연말까지 800만t의 석탄을 추가 생산할 예정입니다.

다만 발표 후 실제 증산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실제 생산량도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주요 항만의 석탄 재고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5,234만t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동북지방에서는 겨울 난방 등으로 석탄 수요가 늘면서,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지난해 20일분 이상에서 올해는 10일분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국내 생산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발전용 석탄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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