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에 원희룡, 최재형 석 달 만 퇴장

입력 2021.10.08 (21:12) 수정 2021.10.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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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오늘(8일)부터 4파전으로 재편돼 4주 동안의 본경선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1위보다 4위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순위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원희룡 후보가 4강에 안착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명의 주자로 출발했던 국민의힘 경선이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 추격자로 꼽혀온 유승민 후보에, 관심이던 나머지 한 자리는 원희룡 후보 차지였습니다.

순위는 비공개였는데,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모두 각각 자신의 압도적 우위를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2차 발표가 났는데 뜬소문에 의하면 제가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당초 윤석열 후보 대안으로 각광 받으며 등판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당 85일 만에 2차 경선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뽑습니다.

4주 동안 일대일 맞수 토론 등 열 번의 TV 토론을 거쳐, 일반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로 후보가 선출됩니다.

당원 투표 비중이 커졌고, 특히 새로 입당한 당원의 상당수가 20대에서 40대의 젊은 당원이란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앞으로 중도층과 20·30 표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이고, 홍준표 후보 측은 영남권과 60대 이상, 그리고 당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무속, 주술' 공세를 펴고 있는 유승민 후보 측은 정책과 자질을 내세운다는 계획이고, 원희룡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 규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누가 이재명 후보하고 일대일로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느냐."]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앞으로 저의 캠페인은 이재명을 잡는 캠페인이 될 것입니다."]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황교안 후보는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후보 경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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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에 원희룡, 최재형 석 달 만 퇴장
    • 입력 2021-10-08 21:12:26
    • 수정2021-10-08 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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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오늘(8일)부터 4파전으로 재편돼 4주 동안의 본경선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1위보다 4위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렸는데 순위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원희룡 후보가 4강에 안착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명의 주자로 출발했던 국민의힘 경선이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와 추격자로 꼽혀온 유승민 후보에, 관심이던 나머지 한 자리는 원희룡 후보 차지였습니다.

순위는 비공개였는데,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모두 각각 자신의 압도적 우위를 주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2차 발표가 났는데 뜬소문에 의하면 제가 1등을 했다고 합니다."]

당초 윤석열 후보 대안으로 각광 받으며 등판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당 85일 만에 2차 경선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뽑습니다.

4주 동안 일대일 맞수 토론 등 열 번의 TV 토론을 거쳐, 일반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로 후보가 선출됩니다.

당원 투표 비중이 커졌고, 특히 새로 입당한 당원의 상당수가 20대에서 40대의 젊은 당원이란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앞으로 중도층과 20·30 표심 잡기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이고, 홍준표 후보 측은 영남권과 60대 이상, 그리고 당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무속, 주술' 공세를 펴고 있는 유승민 후보 측은 정책과 자질을 내세운다는 계획이고, 원희룡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 규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누가 이재명 후보하고 일대일로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느냐."]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앞으로 저의 캠페인은 이재명을 잡는 캠페인이 될 것입니다."]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황교안 후보는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후보 경선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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