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엑스포, ‘위드 코로나’ 방역 가능성 제시

입력 2021.10.08 (21:53) 수정 2021.10.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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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대규모 행사로 열린 함양산삼항노화축제가 모레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집단감염이나 지역 확산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다음 달 '위드 코로나'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방역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애초 예정보다 1년 미뤄져 열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올해도 4차 대유행을 맞은 바람에 감염 확산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방역 강화'가 이번 행사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김종남·김훈자·이영식/함양군 백전면 : "일절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단속을 해. 단속하고요. 또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조심하고."]

행사장 입구는 물론, 전시관마다 체온 측정과 방문 등록을 하고, 최대 관람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휴식 장소에도 탁자마다 소독 기구를 마련했습니다.

한 달여 행사 동안 확진자 두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엑스포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나 지역 확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전국의 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방역 해법을 배우려고 엑스포를 찾을 정돕니다.

[김종순/함양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 "우리 엑스포장을 둘러보고, 우리 방역 안내서를 보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기들도 행사를 하면 되겠다는 확신을 하고 갔습니다."]

다만 방문 관람객은 목표치인 53만 명에 못 미친 40만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엑스포를 찾은 인원이 150만 명에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지역 농산물 38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또, 목표의 2배를 훌쩍 넘은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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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산삼엑스포, ‘위드 코로나’ 방역 가능성 제시
    • 입력 2021-10-08 21:53:04
    • 수정2021-10-08 22:02:46
    뉴스9(창원)
[앵커]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대규모 행사로 열린 함양산삼항노화축제가 모레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집단감염이나 지역 확산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다음 달 '위드 코로나'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방역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애초 예정보다 1년 미뤄져 열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올해도 4차 대유행을 맞은 바람에 감염 확산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방역 강화'가 이번 행사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김종남·김훈자·이영식/함양군 백전면 : "일절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단속을 해. 단속하고요. 또 안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조심하고."]

행사장 입구는 물론, 전시관마다 체온 측정과 방문 등록을 하고, 최대 관람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휴식 장소에도 탁자마다 소독 기구를 마련했습니다.

한 달여 행사 동안 확진자 두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엑스포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나 지역 확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전국의 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방역 해법을 배우려고 엑스포를 찾을 정돕니다.

[김종순/함양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 "우리 엑스포장을 둘러보고, 우리 방역 안내서를 보고, 모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기들도 행사를 하면 되겠다는 확신을 하고 갔습니다."]

다만 방문 관람객은 목표치인 53만 명에 못 미친 40만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엑스포를 찾은 인원이 150만 명에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지역 농산물 38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또, 목표의 2배를 훌쩍 넘은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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