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10년 절반의 성공…시즌2 대책은?
입력 2021.10.08 (21:54)
수정 2021.10.08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혁신도시가 진주에 자리잡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LH 땅 투기 논란에 이어 이른바 특공 아파트 먹튀 논란까지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혁신도시 시즌2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윤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안의 핵심은 임직원 정원 축소입니다.
경남혁신도시의 중추인 LH의 규모가 줄어들면, 겨우 자리 잡은 혁신도시 안정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이 많습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 : "LH에 대해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조직 개편안을 만든다, 서부 경남이 또 홀대받고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거든요."]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 시세차익만 얻은 이른바 먹튀 논란과, 낮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도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 경남혁신도시의 한계로 지적됩니다.
[지종근/진주YMCA 사무총장 : "지역 인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예외 규정들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 경력직이나 석사 학위나…. 인재채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인재에 대한 역량도 갖춰야 하고…."]
전문가들은 경남혁신도시의 미래는 시즌2의 성패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연구·산업단지를 만들어 인구와 세수를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클러스터 기업 입주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분양받은 기업들에서 투자 환경이 아직 조성이 안 된 것 같고 또 투자하려면 경제력이 받쳐져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이 조금 미흡한 게 사실이고…."]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유치가 절실합니다.
[양현우/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 : "시·군과의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안정화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부·울·경 광역 인재 채용 등의 추가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경남혁신도시가 진주에 자리잡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LH 땅 투기 논란에 이어 이른바 특공 아파트 먹튀 논란까지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혁신도시 시즌2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윤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안의 핵심은 임직원 정원 축소입니다.
경남혁신도시의 중추인 LH의 규모가 줄어들면, 겨우 자리 잡은 혁신도시 안정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이 많습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 : "LH에 대해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조직 개편안을 만든다, 서부 경남이 또 홀대받고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거든요."]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 시세차익만 얻은 이른바 먹튀 논란과, 낮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도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 경남혁신도시의 한계로 지적됩니다.
[지종근/진주YMCA 사무총장 : "지역 인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예외 규정들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 경력직이나 석사 학위나…. 인재채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인재에 대한 역량도 갖춰야 하고…."]
전문가들은 경남혁신도시의 미래는 시즌2의 성패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연구·산업단지를 만들어 인구와 세수를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클러스터 기업 입주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분양받은 기업들에서 투자 환경이 아직 조성이 안 된 것 같고 또 투자하려면 경제력이 받쳐져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이 조금 미흡한 게 사실이고…."]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유치가 절실합니다.
[양현우/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 : "시·군과의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안정화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부·울·경 광역 인재 채용 등의 추가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혁신도시 10년 절반의 성공…시즌2 대책은?
-
- 입력 2021-10-08 21:54:59
- 수정2021-10-08 22:02:47

[앵커]
경남혁신도시가 진주에 자리잡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LH 땅 투기 논란에 이어 이른바 특공 아파트 먹튀 논란까지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혁신도시 시즌2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윤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안의 핵심은 임직원 정원 축소입니다.
경남혁신도시의 중추인 LH의 규모가 줄어들면, 겨우 자리 잡은 혁신도시 안정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이 많습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 : "LH에 대해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조직 개편안을 만든다, 서부 경남이 또 홀대받고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거든요."]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 시세차익만 얻은 이른바 먹튀 논란과, 낮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도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 경남혁신도시의 한계로 지적됩니다.
[지종근/진주YMCA 사무총장 : "지역 인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예외 규정들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 경력직이나 석사 학위나…. 인재채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인재에 대한 역량도 갖춰야 하고…."]
전문가들은 경남혁신도시의 미래는 시즌2의 성패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연구·산업단지를 만들어 인구와 세수를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클러스터 기업 입주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분양받은 기업들에서 투자 환경이 아직 조성이 안 된 것 같고 또 투자하려면 경제력이 받쳐져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이 조금 미흡한 게 사실이고…."]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유치가 절실합니다.
[양현우/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 : "시·군과의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안정화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부·울·경 광역 인재 채용 등의 추가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경남혁신도시가 진주에 자리잡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LH 땅 투기 논란에 이어 이른바 특공 아파트 먹튀 논란까지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혁신도시 시즌2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윤경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놓은 LH 혁신안의 핵심은 임직원 정원 축소입니다.
경남혁신도시의 중추인 LH의 규모가 줄어들면, 겨우 자리 잡은 혁신도시 안정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역 여론이 많습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스마트유통물류학과 교수 : "LH에 대해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조직 개편안을 만든다, 서부 경남이 또 홀대받고 있다는 소외감을 느끼고 있거든요."]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 시세차익만 얻은 이른바 먹튀 논란과, 낮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도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 경남혁신도시의 한계로 지적됩니다.
[지종근/진주YMCA 사무총장 : "지역 인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예외 규정들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 경력직이나 석사 학위나…. 인재채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인재에 대한 역량도 갖춰야 하고…."]
전문가들은 경남혁신도시의 미래는 시즌2의 성패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공기관을 거점으로 연구·산업단지를 만들어 인구와 세수를 늘리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클러스터 기업 입주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성일/진주시 기업유치단장 : "분양받은 기업들에서 투자 환경이 아직 조성이 안 된 것 같고 또 투자하려면 경제력이 받쳐져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이 조금 미흡한 게 사실이고…."]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 추가 유치가 절실합니다.
[양현우/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 : "시·군과의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안정화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부·울·경 광역 인재 채용 등의 추가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
-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윤경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