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주사무소 분리 운영…과제 여전

입력 2021.10.08 (21:57) 수정 2021.10.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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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이라 할 수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시설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대회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위치 논란은 일단락됐는데,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위치를 두고 평창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대회 조직위가 주사무소 강릉 이전 계획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평창주민들은 설상 종목 개최 거부 의사까지 내비쳤고, 평창군은 조직위 사무실을 지어줄 수 있다는 입장까지 거론했습니다.

결국 조직위가 주사무소 이전안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고 최근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과 최종 합의를 이끌었습니다.

일단 올해 말 평창 알펜시아로 조직위 주사무소가 옮겨가 내년까지 운영되고, 내후년부터 일 년 동안은 강릉과 평창에 주사무소가 각각 배치돼 분리 운영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사무소 위치와 함께 논란이 된 개회식과 폐회식 장소는 IOC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올해 안에 결정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 강릉과 평창 이외에 정선에서 대회를 치를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이라는 점에서 정선 하이원스키장의 경기장 활용이 추진되고 있지만, 운영 효율성 부분 탓에 IOC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측은 대회 시설과 관련한 협의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말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막까지 2년 남짓밖에 남지 않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주사무소 위치 논란은 마무리됐지만, 지역 갈등을 넘어 다시금 화합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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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주사무소 분리 운영…과제 여전
    • 입력 2021-10-08 21:57:40
    • 수정2021-10-08 22:48:31
    뉴스9(춘천)
[앵커]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이라 할 수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시설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대회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위치 논란은 일단락됐는데,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위치를 두고 평창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대회 조직위가 주사무소 강릉 이전 계획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평창주민들은 설상 종목 개최 거부 의사까지 내비쳤고, 평창군은 조직위 사무실을 지어줄 수 있다는 입장까지 거론했습니다.

결국 조직위가 주사무소 이전안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고 최근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과 최종 합의를 이끌었습니다.

일단 올해 말 평창 알펜시아로 조직위 주사무소가 옮겨가 내년까지 운영되고, 내후년부터 일 년 동안은 강릉과 평창에 주사무소가 각각 배치돼 분리 운영될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사무소 위치와 함께 논란이 된 개회식과 폐회식 장소는 IOC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올해 안에 결정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또, 강릉과 평창 이외에 정선에서 대회를 치를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가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이라는 점에서 정선 하이원스키장의 경기장 활용이 추진되고 있지만, 운영 효율성 부분 탓에 IOC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조직위 측은 대회 시설과 관련한 협의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말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막까지 2년 남짓밖에 남지 않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주사무소 위치 논란은 마무리됐지만, 지역 갈등을 넘어 다시금 화합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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