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비상 걸린 중국, 전기요금 인상 허용

입력 2021.10.09 (10:42) 수정 2021.10.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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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맞아 전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 8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석탄발전 전기요금을 기준선에서 최대 20%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준선의 10∼15%만 인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 집약 산업은 요금 20% 인상 상한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원은 국제시장에서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고 중국 내의 전력과 석탄 공급이 부족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제한돼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원은 겨울철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 보장을 강조하면서 석탄 생산량 증대를 주문했습니다.

또, 고비사막에 짓고 있는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 시설의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이후 공장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최근 주요 석탄 산지인 산시(山西)성에서 홍수가 발생해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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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난 비상 걸린 중국, 전기요금 인상 허용
    • 입력 2021-10-09 10:42:13
    • 수정2021-10-09 10:45:10
    국제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맞아 전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 8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석탄발전 전기요금을 기준선에서 최대 20%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준선의 10∼15%만 인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 집약 산업은 요금 20% 인상 상한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원은 국제시장에서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고 중국 내의 전력과 석탄 공급이 부족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제한돼 정상적인 경제생활과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무원은 겨울철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 보장을 강조하면서 석탄 생산량 증대를 주문했습니다.

또, 고비사막에 짓고 있는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 시설의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이후 공장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최근 주요 석탄 산지인 산시(山西)성에서 홍수가 발생해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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