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특혜 의혹’ 남욱 변호사 인터폴에 공조 요청

입력 2021.10.09 (13:51) 수정 2021.10.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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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해외로 나가 자취를 감춘 남욱 변호사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자 지난 7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공조 요청 내용은 남 변호사의 체류지 확인으로 수배나 형사사법공조와 달리 강제력은 없지만, 인터폴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남 변호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무효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는 절차로, 외교부는 여권법 등에 근거해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입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으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개발 사업 참여 외에도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입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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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장동 특혜 의혹’ 남욱 변호사 인터폴에 공조 요청
    • 입력 2021-10-09 13:51:31
    • 수정2021-10-09 13:55:20
    사회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자 해외로 나가 자취를 감춘 남욱 변호사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자 지난 7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공조 요청 내용은 남 변호사의 체류지 확인으로 수배나 형사사법공조와 달리 강제력은 없지만, 인터폴의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남 변호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남 변호사의 여권을 취소해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여권 무효화 조치는 무효 사유가 발생하면 당사자에게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는 절차로, 외교부는 여권법 등에 근거해 남 변호사의 여권을 무효로 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입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한 뒤엔 민간 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를 사들이고 토지주들을 직접 설득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 방식을 민관 합동으로 바꾸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개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개발 사업 참여 외에도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입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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