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면 사망 위험 24∼28% 낮춰”…아시아인 33만 명 대규모 첫 연구
입력 2021.10.10 (14:48)
수정 2021.10.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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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섭취가 한국인 등 아시아인의 사망 위험을 남성은 평균 24%, 여성은 평균 28%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커피가 전체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정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안윤옥,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신애선) 공동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싱가포르 국민 33만 명을 12년 6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1잔 이상∼3잔 미만, 3잔 이상∼5잔 미만, 5잔 이상으로 나눠 성별로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잔에서 3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잔에서 5잔 미만, 5잔 이상의 경우에도 각각 사망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은 1잔 이상∼3잔 미만 20%, 3잔 이상∼5잔 미만 35%, 5잔 이상 28%로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암 사망률은 남성 15%, 여성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남 27%, 여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그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유전자와 생활습관이 확연히 다른 아시아인에서도 커피 섭취가 건강상 이롭다는 점을 새롭게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커피가 전체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정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안윤옥,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신애선) 공동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싱가포르 국민 33만 명을 12년 6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1잔 이상∼3잔 미만, 3잔 이상∼5잔 미만, 5잔 이상으로 나눠 성별로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잔에서 3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잔에서 5잔 미만, 5잔 이상의 경우에도 각각 사망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은 1잔 이상∼3잔 미만 20%, 3잔 이상∼5잔 미만 35%, 5잔 이상 28%로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암 사망률은 남성 15%, 여성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남 27%, 여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그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유전자와 생활습관이 확연히 다른 아시아인에서도 커피 섭취가 건강상 이롭다는 점을 새롭게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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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마시면 사망 위험 24∼28% 낮춰”…아시아인 33만 명 대규모 첫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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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10 14:48:22
- 수정2021-10-10 15:09:01
커피 섭취가 한국인 등 아시아인의 사망 위험을 남성은 평균 24%, 여성은 평균 28%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커피가 전체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정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안윤옥,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신애선) 공동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싱가포르 국민 33만 명을 12년 6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1잔 이상∼3잔 미만, 3잔 이상∼5잔 미만, 5잔 이상으로 나눠 성별로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잔에서 3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잔에서 5잔 미만, 5잔 이상의 경우에도 각각 사망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은 1잔 이상∼3잔 미만 20%, 3잔 이상∼5잔 미만 35%, 5잔 이상 28%로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암 사망률은 남성 15%, 여성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남 27%, 여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그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유전자와 생활습관이 확연히 다른 아시아인에서도 커피 섭취가 건강상 이롭다는 점을 새롭게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커피가 전체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이정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안윤옥, 유근영, 강대희, 박수경, 신애선) 공동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싱가포르 국민 33만 명을 12년 6개월에 걸쳐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하루 커피 섭취량을 1잔 이상∼3잔 미만, 3잔 이상∼5잔 미만, 5잔 이상으로 나눠 성별로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커피를 하루 1잔에서 3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잔에서 5잔 미만, 5잔 이상의 경우에도 각각 사망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은 1잔 이상∼3잔 미만 20%, 3잔 이상∼5잔 미만 35%, 5잔 이상 28%로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암 사망률은 남성 15%, 여성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남 27%, 여 2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겐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마그네슘 등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그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 커피 섭취가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유전자와 생활습관이 확연히 다른 아시아인에서도 커피 섭취가 건강상 이롭다는 점을 새롭게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역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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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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