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보험사, 작년 순소득 17% 감소…“수해로 재산보험 타격”

입력 2021.10.10 (15:47) 수정 2021.10.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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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황해도와 함경도 등에서 발행한 수해는 북한의 대표 보험사의 순이익이 17% 가까이 감소할 정도로 많은 재산 피해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계자료에서 2020년 순소득은 65억 3천400만원으로, 전년도 78억 5천만원 대비 16.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非)생명보험 업무 순소득이 33억 7천400만원으로, 전년도 56억 6천600만원보다 40.4% 급감했는데, 지난해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많은 보상금이 지급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8, 9월에 연이어 발생한 재해성 폭우와 큰물(홍수), 태풍은 농업 부문 등에 많은 피해를 줬으며 우리의 재산보험 업종들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1947년 설립된 전문국가보험기관으로, 최근까지는 북한 내에서 유일하게 보험 사업을 맡아왔습니다.

2016년부터 화재·기술·신용·농업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북극성보험회사, 해상·항공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삼해보험회사가 세워졌고, 2017년에는 부동산·기술·해상보험을 다루는 미래재보험회사 등이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는 조선민족보험총회사가 북한 대표 보험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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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0 15:47:35
    • 수정2021-10-10 16:41:17
    정치
지난해 북한 황해도와 함경도 등에서 발행한 수해는 북한의 대표 보험사의 순이익이 17% 가까이 감소할 정도로 많은 재산 피해를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계자료에서 2020년 순소득은 65억 3천400만원으로, 전년도 78억 5천만원 대비 16.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非)생명보험 업무 순소득이 33억 7천400만원으로, 전년도 56억 6천600만원보다 40.4% 급감했는데, 지난해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많은 보상금이 지급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8, 9월에 연이어 발생한 재해성 폭우와 큰물(홍수), 태풍은 농업 부문 등에 많은 피해를 줬으며 우리의 재산보험 업종들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민족보험총회사는 1947년 설립된 전문국가보험기관으로, 최근까지는 북한 내에서 유일하게 보험 사업을 맡아왔습니다.

2016년부터 화재·기술·신용·농업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북극성보험회사, 해상·항공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삼해보험회사가 세워졌고, 2017년에는 부동산·기술·해상보험을 다루는 미래재보험회사 등이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는 조선민족보험총회사가 북한 대표 보험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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