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레 출범…‘위드 코로나’ 본격 논의

입력 2021.10.11 (00:04) 수정 2021.10.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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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민관 합동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모레(13일) 출범해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백신 접종률과 코로나19 확산세, 중증화율과 치명률 추이 등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정책자문 기구입니다.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점진적 일상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확진자 수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고 관리하는 쪽으로 방역의 초점을 돌리는 것을 뜻합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증화율은 3.2%, 치명률은 1.4%였으나 백신 접종 효과로 7월 이후 중증화율은 2%, 치명률은 0.3%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가 5월~8월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만 5,925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화율은 0.66%, 치명률은 0.17%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방역조치 완화 가능성과 함께 백신 접종 완료자 등에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치료 대상을 기저질환 등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으로 넓혔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일상 회복은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며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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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1 00:04:58
    • 수정2021-10-11 00:32:34
    사회
정부는 민관 합동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모레(13일) 출범해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백신 접종률과 코로나19 확산세, 중증화율과 치명률 추이 등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정책자문 기구입니다.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점진적 일상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확진자 수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고 관리하는 쪽으로 방역의 초점을 돌리는 것을 뜻합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1월 중증화율은 3.2%, 치명률은 1.4%였으나 백신 접종 효과로 7월 이후 중증화율은 2%, 치명률은 0.3%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가 5월~8월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2만 5,925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화율은 0.66%, 치명률은 0.17%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방역조치 완화 가능성과 함께 백신 접종 완료자 등에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치료 대상을 기저질환 등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으로 넓혔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일상 회복은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며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그리고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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