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재명 캠프 우원식 “감정의 찌꺼기는 경선 끝나면 같이 끝나는 것…이제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입력 2021.10.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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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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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선거인단 득표율 적은 것 언론은 대장동 의혹 때문이라고 보지만, 서울, 경기 경선에는 영향 없어 무리한 해석. 다양한 각도로 원인 분석 중
- 2002년 노무현, 2007년 정동영, 2012년 문재인 후보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 ‘사퇴 후보 표는 무효표’ 룰, 경선 끝난 후 문제제기 하는 것 온당치 않아
- 감정의 찌꺼기는 경선이 끝나면 같이 끝나는 것, 우리의 목표는 누구든 단 하나
- 지사직 사퇴는 아직 고민 중
- 불공정, 불평등과 싸워온 이재명 후보의 단호함과 추진력 국민이 높게 평가한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1일 (월) 17:20~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캠프가 무효표 논란을 제기했는데요. 이 논란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이재명 캠프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맡으신 우원식 의원 안녕하세요.

◆우원식: 네, 안녕하세요. 우원식입니다.

◇주진우: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됐습니다. 그런데 예상 결과보다 조금 낮았습니까?

◆우원식: 네, 우선 이재명 후보를 과반의 지지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시켜주신 당원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께 그리고 선거인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과반의 득표를 얻어서 후보가 확정됐죠. 그런데 이제 예상 결과보다 낮았던 건 사실이고요. 또 예상치 못한 3차 선거인단 결과에 나타난 표심을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선 막판에 대장동 이슈를 방어하는 데 치중하느라고 이재명 후보가 어떤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조금 소홀한 면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점도 살피고 있고요. 저희로서는 뭐 마지막에 조금 아쉬움이 있죠. 그래서 앞으로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매진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위원장님.

◆우원식: 네.

◇주진우: 50% 후반대, 50% 중반대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를 했어요. 그런데 3차 선거인단에서는 28%만 얻었는데 그런데 같이 선거를 뚜껑을 연 서울 경선에서는 또 50% 득표를 했거든요. 3차 선거인단만 이렇게 조금 득표율이 낮은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우원식: 글쎄, 저희도 그 원인을 지금 살펴보고 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그 원인으로 대장동 의혹이 확산된 거 아니냐 이렇게 꼽고 있는데.

◇주진우: 그러면 대장동이 원인이었으면 서울 경선에서도 영향을 받아야 할 거 아닙니까? 경기도도 그렇고.

◆우원식: 네,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만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여파가 있었으면 서울, 경기 경선 때 같은 시기에 치러진 거니까.

◇주진우: 그렇죠.

◆우원식: 그 결과도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데 거기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제 당심이나 민심이 이렇게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 지금까지 여론조사나 경선의 흐름하고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 또 사실이고요. 그래서 딱 이것 때문이다라고 한마디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저희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분석하고 계시죠?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우원식: 네, 네.

◇주진우: 아무튼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확정했다고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캠프에서 이의 신청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찌 보고 계신지요?

◆우원식: 저희는 어제 최종 결과에서 50%를 넘겨서 우리가 정한 룰대로 계산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최종 승자로 정해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특별당규에 사퇴한 후보의 득표는 무효로 처리하게 합의된 룰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당규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에 1년 전에 만들어져서 지난 8월 이낙연 후보님을 당대표로 선출할 때 그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에 의해서 통과된 특별당규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경선 도중에 또는 경선을 마치고 나서 그 룰 자체를 문제 삼고자 하는 일은 온당치 않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죠.

◇주진우: 이낙연 캠프의 이의 신청이 민주당 원팀으로 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우원식: 저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게 이제 그래서 송영길 대표도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공식으로 선포했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이재명 후보랑 같이 현충원에 갔고 또 같이 경선을 치르신 정세균 후보, 김두관 후보, 추미애 후보 모두 다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원팀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룰 자체가 이게 이제 지금 특별당규 59조인데 59조에 ‘후보자가 사퇴할 때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득표는 무효로 처리한다.’ 이 조항이거든요. 그런데 이 조항이 이번에 새로 생긴 조항이 아닙니다. 2002년에도 이 조항이 있었고 그때는 노무현 대통령 될 때인데 유종근 후보가 중도 사퇴했을 때 그거는 무효표로 처리했습니다. 2007년 대선 때 그때는 이제 정동영 후보가 뽑힐 때인데 그때는 유시민 후보가 중도 사퇴해서 무효표로 처리했고요.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가 될 때인데 그때도 이 조항이 있습니다. 그때 이제 무효표 처리 관련해서 같은 논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도 원칙대로 진행을 했고요. 지난번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되실 때 그때도 이런 특별당규가 그때도 있었고요. 그때는 64조였는데 똑같은 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새로 만들어진 규정이라든가 그런 것도 아니고 이미 2002년부터 이게 쭉 적용돼 왔던 룰이고 그래서 이거를 문제제기하는 건 저희는 그래서 온당치 않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아니, 그런데 당헌당규에 또 다 나와 있고 전례도 있었어요. 그런데 왜 이거를 문제삼는 거죠, 이낙연 후보 측에서?

◆우원식: 글쎄, 그래서 온당치 않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이제 중간에서 한 번 문제제기가 돼서 이런 과거 전례까지 다 살펴보고 최고위에서 2차례 논의를 하고 선관위에서 그것에 대한 해석을 분명하게 해서 그때 다 끝낸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좀 뭐 아쉽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라고 하는 건 룰에 의해서 하는 거고 그런 점에서 저희는 이게 무슨 걸림돌이 돼서 원팀이 되는 데 무슨 저해가 된다거나 그렇게 되지 않고 당에서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당에서 판단한 대로 우리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우원식 위원장님, 저기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분들하고도 다 친한 사이지 않습니까?

◆우원식: 네, 네. 친한 사이입니다.

◇주진우: 이낙연 캠프 측하고도. 그런데 감정의 골이 좀 생기거나 ‘아, 나 정말 이번 경선 때 뭐 좀 감정이 상했어.’ 이런 그런 감정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는 않죠?

◆우원식: 감정싸움은 경선하는 동안에 있는 거고요. 지금부터 경선이 끝났으면 우리의 목표는 누구든지 단 하나입니다. 정권을 재창출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라고 하는 데 우리의 목표가 다 모여져 있기 때문에 그 감정의 찌꺼기 같은 건 경선이 끝나면서 같이 끝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희는 뭐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재명 지사, 도지사는 이제 내려놓습니까?

◆우원식: 이제 뭐 후보께서는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코로나 확산세가 이렇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방역을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두고 지사직을 사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또 이재명 후보도 현재로써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큰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요. 이제 단지 도지사 직무보다 집권여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 더 커진 상황이기도 하고 또 선거를 준비하면서 단체장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당과 후보가 잘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지금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주진우: 이재명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부동산 대개혁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는 사실 수세적인 입장이어서 사이다 실종됐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앞으로 이재명 후보 특유의 강점 보여줄 수 있습니까?

◆우원식: 네, 그동안 정치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새로운 인물을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적임자가 바로 이재명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이 점을 잘 살려나가야겠죠. 이재명이 그동안 해왔던 게 코로나19에 대한 단호한 대응 그리고 불법 계곡 영업 정지 그리고 공공 배달앱 이런 것들을 통해서 불공정, 불평등하고 싸운 단호함과 추진력 이것이 이제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고 그 점을 국민들이 높게 평가한 그런 것일 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오직 반문밖에 없고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또 할지 이런 비전도 없는 당의 후보와 국민의 삶을 바꿔 온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후보의 대결이 될 거라고 보고요. 코로나 이후의 시대 정신 그거는 뭐 불공정, 불평등, 양극화 해소, 불균형 이런 것들을 해소할 적임자로서 국민에게 구체적인 희망과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이재명 후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이었습니다.

◆우원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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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1 1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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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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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선거인단 득표율 적은 것 언론은 대장동 의혹 때문이라고 보지만, 서울, 경기 경선에는 영향 없어 무리한 해석. 다양한 각도로 원인 분석 중
- 2002년 노무현, 2007년 정동영, 2012년 문재인 후보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 ‘사퇴 후보 표는 무효표’ 룰, 경선 끝난 후 문제제기 하는 것 온당치 않아
- 감정의 찌꺼기는 경선이 끝나면 같이 끝나는 것, 우리의 목표는 누구든 단 하나
- 지사직 사퇴는 아직 고민 중
- 불공정, 불평등과 싸워온 이재명 후보의 단호함과 추진력 국민이 높게 평가한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1일 (월) 17:20~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캠프가 무효표 논란을 제기했는데요. 이 논란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이재명 캠프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맡으신 우원식 의원 안녕하세요.

◆우원식: 네, 안녕하세요. 우원식입니다.

◇주진우: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됐습니다. 그런데 예상 결과보다 조금 낮았습니까?

◆우원식: 네, 우선 이재명 후보를 과반의 지지로 민주당 후보로 확정시켜주신 당원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께 그리고 선거인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과반의 득표를 얻어서 후보가 확정됐죠. 그런데 이제 예상 결과보다 낮았던 건 사실이고요. 또 예상치 못한 3차 선거인단 결과에 나타난 표심을 잘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선 막판에 대장동 이슈를 방어하는 데 치중하느라고 이재명 후보가 어떤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조금 소홀한 면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점도 살피고 있고요. 저희로서는 뭐 마지막에 조금 아쉬움이 있죠. 그래서 앞으로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매진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위원장님.

◆우원식: 네.

◇주진우: 50% 후반대, 50% 중반대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득표를 했어요. 그런데 3차 선거인단에서는 28%만 얻었는데 그런데 같이 선거를 뚜껑을 연 서울 경선에서는 또 50% 득표를 했거든요. 3차 선거인단만 이렇게 조금 득표율이 낮은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우원식: 글쎄, 저희도 그 원인을 지금 살펴보고 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그 원인으로 대장동 의혹이 확산된 거 아니냐 이렇게 꼽고 있는데.

◇주진우: 그러면 대장동이 원인이었으면 서울 경선에서도 영향을 받아야 할 거 아닙니까? 경기도도 그렇고.

◆우원식: 네,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만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여파가 있었으면 서울, 경기 경선 때 같은 시기에 치러진 거니까.

◇주진우: 그렇죠.

◆우원식: 그 결과도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데 거기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제 당심이나 민심이 이렇게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 지금까지 여론조사나 경선의 흐름하고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 또 사실이고요. 그래서 딱 이것 때문이다라고 한마디로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저희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분석하고 계시죠?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

◆우원식: 네, 네.

◇주진우: 아무튼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확정했다고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캠프에서 이의 신청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찌 보고 계신지요?

◆우원식: 저희는 어제 최종 결과에서 50%를 넘겨서 우리가 정한 룰대로 계산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최종 승자로 정해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민주당은 이미 특별당규에 사퇴한 후보의 득표는 무효로 처리하게 합의된 룰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당규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에 1년 전에 만들어져서 지난 8월 이낙연 후보님을 당대표로 선출할 때 그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에 의해서 통과된 특별당규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경선 도중에 또는 경선을 마치고 나서 그 룰 자체를 문제 삼고자 하는 일은 온당치 않은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죠.

◇주진우: 이낙연 캠프의 이의 신청이 민주당 원팀으로 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우원식: 저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게 이제 그래서 송영길 대표도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공식으로 선포했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이재명 후보랑 같이 현충원에 갔고 또 같이 경선을 치르신 정세균 후보, 김두관 후보, 추미애 후보 모두 다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원팀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룰 자체가 이게 이제 지금 특별당규 59조인데 59조에 ‘후보자가 사퇴할 때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득표는 무효로 처리한다.’ 이 조항이거든요. 그런데 이 조항이 이번에 새로 생긴 조항이 아닙니다. 2002년에도 이 조항이 있었고 그때는 노무현 대통령 될 때인데 유종근 후보가 중도 사퇴했을 때 그거는 무효표로 처리했습니다. 2007년 대선 때 그때는 이제 정동영 후보가 뽑힐 때인데 그때는 유시민 후보가 중도 사퇴해서 무효표로 처리했고요.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가 될 때인데 그때도 이 조항이 있습니다. 그때 이제 무효표 처리 관련해서 같은 논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도 원칙대로 진행을 했고요. 지난번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되실 때 그때도 이런 특별당규가 그때도 있었고요. 그때는 64조였는데 똑같은 규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새로 만들어진 규정이라든가 그런 것도 아니고 이미 2002년부터 이게 쭉 적용돼 왔던 룰이고 그래서 이거를 문제제기하는 건 저희는 그래서 온당치 않다 이렇게 보는 거죠.

◇주진우: 아니, 그런데 당헌당규에 또 다 나와 있고 전례도 있었어요. 그런데 왜 이거를 문제삼는 거죠, 이낙연 후보 측에서?

◆우원식: 글쎄, 그래서 온당치 않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이제 중간에서 한 번 문제제기가 돼서 이런 과거 전례까지 다 살펴보고 최고위에서 2차례 논의를 하고 선관위에서 그것에 대한 해석을 분명하게 해서 그때 다 끝낸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좀 뭐 아쉽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라고 하는 건 룰에 의해서 하는 거고 그런 점에서 저희는 이게 무슨 걸림돌이 돼서 원팀이 되는 데 무슨 저해가 된다거나 그렇게 되지 않고 당에서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 당에서 판단한 대로 우리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우원식 위원장님, 저기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한 다른 분들하고도 다 친한 사이지 않습니까?

◆우원식: 네, 네. 친한 사이입니다.

◇주진우: 이낙연 캠프 측하고도. 그런데 감정의 골이 좀 생기거나 ‘아, 나 정말 이번 경선 때 뭐 좀 감정이 상했어.’ 이런 그런 감정싸움이 이어지고 있지는 않죠?

◆우원식: 감정싸움은 경선하는 동안에 있는 거고요. 지금부터 경선이 끝났으면 우리의 목표는 누구든지 단 하나입니다. 정권을 재창출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라고 하는 데 우리의 목표가 다 모여져 있기 때문에 그 감정의 찌꺼기 같은 건 경선이 끝나면서 같이 끝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저희는 뭐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주진우: 이재명 지사, 도지사는 이제 내려놓습니까?

◆우원식: 이제 뭐 후보께서는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코로나 확산세가 이렇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방역을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두고 지사직을 사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또 이재명 후보도 현재로써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큰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요. 이제 단지 도지사 직무보다 집권여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서 감당해야 할 몫이 더 커진 상황이기도 하고 또 선거를 준비하면서 단체장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당과 후보가 잘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희들도 지금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주진우: 이재명 후보가 수락 연설에서 부동산 대개혁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는 사실 수세적인 입장이어서 사이다 실종됐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앞으로 이재명 후보 특유의 강점 보여줄 수 있습니까?

◆우원식: 네, 그동안 정치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새로운 인물을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적임자가 바로 이재명이다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이 점을 잘 살려나가야겠죠. 이재명이 그동안 해왔던 게 코로나19에 대한 단호한 대응 그리고 불법 계곡 영업 정지 그리고 공공 배달앱 이런 것들을 통해서 불공정, 불평등하고 싸운 단호함과 추진력 이것이 이제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고 그 점을 국민들이 높게 평가한 그런 것일 거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오직 반문밖에 없고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또 할지 이런 비전도 없는 당의 후보와 국민의 삶을 바꿔 온 성과와 능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후보의 대결이 될 거라고 보고요. 코로나 이후의 시대 정신 그거는 뭐 불공정, 불평등, 양극화 해소, 불균형 이런 것들을 해소할 적임자로서 국민에게 구체적인 희망과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이재명 후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이었습니다.

◆우원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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