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확정 호재에도 하락세…원인은 공급 증가?
입력 2021.10.11 (21:40)
수정 2021.10.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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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지만,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이 늘었고 대규모 주택 공급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데,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다정동의 이 아파트 74제곱미터는 지난달 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1억 2천만 원 하락했습니다.
지난 4월 12억 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 100제곱미터는 지난달 9억 5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11주 연속 하락입니다.
[임연우/공인중개사 :"현재로서는 매수세가 줄어든 건 맞고요, 지금 매도로 나오는 물건들은 급매물 위주로만 찾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는 게 맞아요."]
지난해 45%나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겹쳤고,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행복도시와 조치원 등 원도심에는 2만 6천 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지난달 29일 :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있어서는 역시 주택공급을 제때 원활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다시 줄어드는 등 반등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공급) 속도 대비 인구 유입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하락 폭은 일정 수준에서 방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세종과 달리 대전은 올해에도 12.5% 올라 비수도권에서 제주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고, 충남도 10.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지만,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이 늘었고 대규모 주택 공급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데,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다정동의 이 아파트 74제곱미터는 지난달 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1억 2천만 원 하락했습니다.
지난 4월 12억 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 100제곱미터는 지난달 9억 5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11주 연속 하락입니다.
[임연우/공인중개사 :"현재로서는 매수세가 줄어든 건 맞고요, 지금 매도로 나오는 물건들은 급매물 위주로만 찾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는 게 맞아요."]
지난해 45%나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겹쳤고,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행복도시와 조치원 등 원도심에는 2만 6천 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지난달 29일 :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있어서는 역시 주택공급을 제때 원활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다시 줄어드는 등 반등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공급) 속도 대비 인구 유입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하락 폭은 일정 수준에서 방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세종과 달리 대전은 올해에도 12.5% 올라 비수도권에서 제주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고, 충남도 10.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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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지만,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이 늘었고 대규모 주택 공급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데,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다정동의 이 아파트 74제곱미터는 지난달 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1억 2천만 원 하락했습니다.
지난 4월 12억 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 100제곱미터는 지난달 9억 5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11주 연속 하락입니다.
[임연우/공인중개사 :"현재로서는 매수세가 줄어든 건 맞고요, 지금 매도로 나오는 물건들은 급매물 위주로만 찾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는 게 맞아요."]
지난해 45%나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겹쳤고,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행복도시와 조치원 등 원도심에는 2만 6천 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지난달 29일 :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있어서는 역시 주택공급을 제때 원활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다시 줄어드는 등 반등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공급) 속도 대비 인구 유입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하락 폭은 일정 수준에서 방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세종과 달리 대전은 올해에도 12.5% 올라 비수도권에서 제주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고, 충남도 10.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국회법 개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지만,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이 늘었고 대규모 주택 공급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데,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다정동의 이 아파트 74제곱미터는 지난달 7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1억 2천만 원 하락했습니다.
지난 4월 12억 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 100제곱미터는 지난달 9억 5백만 원에 팔렸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11주 연속 하락입니다.
[임연우/공인중개사 :"현재로서는 매수세가 줄어든 건 맞고요, 지금 매도로 나오는 물건들은 급매물 위주로만 찾고 있기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는 게 맞아요."]
지난해 45%나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가 겹쳤고, 올해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행복도시와 조치원 등 원도심에는 2만 6천 가구의 대규모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지난달 29일 :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있어서는 역시 주택공급을 제때 원활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다시 줄어드는 등 반등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 "(공급) 속도 대비 인구 유입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 하락 폭은 일정 수준에서 방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세종과 달리 대전은 올해에도 12.5% 올라 비수도권에서 제주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고, 충남도 10.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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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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