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7조 원 깜깜이 운용…“운영사 공모·회계 감사”

입력 2021.10.11 (21:41) 수정 2021.10.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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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지역화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인천e음 카드'도 그동안 7조 원이 넘는 결제액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막대한 돈을 모두 운영대행사가 관리하면서 한 번도 정확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운용'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시가 회계감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입자 150만 명인 '인천e음'의 누적 결제액은 7조 4천억 원.

이 돈은 인천시의 계좌가 아니라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의 계좌에 입금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돈의 주인인 시민들은 현재 계좌 잔고는 얼마인지,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창한/인천시 중구 :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 더 투명하게 금액이 사용되는 부분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지역화폐 자금을 지자체 계좌에 보관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부산시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직접 또는 공공회사 계좌로 관리합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대행사 계좌에 입금하면서 선수금과 이자 현황을 한 번도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 "(e음카드) 선수금 현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행사가 2018년 계약 당시 적자였고, 한때 코스닥 주식거래까지 정지당했지만 인천시가 3년째 협약을 계속하자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권홍/교수/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 "안전성, 투명성, 그 회사의 구조 등에 대해 (인천시가) 제대로 심사했느냐."]

그러나 인천시와 운영 대행사는 지급보증보험과 신탁을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지역화폐 운영자금 계좌를 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하도록 관련 법률이 더 강화되자, 인천시는 올 연말에 운영 대행사를 3년여 만에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년 동안 운영해 온 '코나아이'의 계좌를 정산하기 위해 조달청에 회계감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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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e음, 7조 원 깜깜이 운용…“운영사 공모·회계 감사”
    • 입력 2021-10-11 21:41:36
    • 수정2021-10-11 21:45:42
    뉴스9(경인)
[앵커]

전국적으로 지역화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인천e음 카드'도 그동안 7조 원이 넘는 결제액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막대한 돈을 모두 운영대행사가 관리하면서 한 번도 정확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운용'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인천시가 회계감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입자 150만 명인 '인천e음'의 누적 결제액은 7조 4천억 원.

이 돈은 인천시의 계좌가 아니라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의 계좌에 입금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돈의 주인인 시민들은 현재 계좌 잔고는 얼마인지, 어떻게 운용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창한/인천시 중구 :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 더 투명하게 금액이 사용되는 부분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지역화폐 자금을 지자체 계좌에 보관하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부산시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직접 또는 공공회사 계좌로 관리합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대행사 계좌에 입금하면서 선수금과 이자 현황을 한 번도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 "(e음카드) 선수금 현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행사가 2018년 계약 당시 적자였고, 한때 코스닥 주식거래까지 정지당했지만 인천시가 3년째 협약을 계속하자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권홍/교수/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 "안전성, 투명성, 그 회사의 구조 등에 대해 (인천시가) 제대로 심사했느냐."]

그러나 인천시와 운영 대행사는 지급보증보험과 신탁을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 지역화폐 운영자금 계좌를 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하도록 관련 법률이 더 강화되자, 인천시는 올 연말에 운영 대행사를 3년여 만에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년 동안 운영해 온 '코나아이'의 계좌를 정산하기 위해 조달청에 회계감사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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