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에 부스터샷 접종 시작

입력 2021.10.12 (10:45) 수정 2021.10.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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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2차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는데 대한 대응이자,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안휘성의 한 의료기관에 사람들이 줄을 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소 9곳 성 단위 지방에서 이처럼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팡춘홍/안후이성 난링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코로나19 백신 강화 정책(부스터샷)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을 크게 높이고 심각한 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부 푸젠성과 북부 헤이룽장성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우선 대상입니다.

중국 정부는 한때 코로나19를 사실상 통제했다고 자신했지만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자 위기감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왕화칭/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면역전문가 : "전문가들은 항구와 격리 장소, 지정 의료기관 등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면역 강화(부스터샷)를 권고합니다."]

중국 매체는 중국 백신 시노백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한 결과, 예방률이 80%대까지 올라갔다는 칠레에서의 연구 결과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가 내년부터 시노백 접종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중국 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고 입국자는 백신을 맞았어도 3주 격리를 합니다.

내년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무관용 방역 기조에 부스터샷 정책이 더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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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로나19 산발적 확산에 부스터샷 접종 시작
    • 입력 2021-10-12 10:45:11
    • 수정2021-10-12 11:12:5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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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2차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는데 대한 대응이자,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안휘성의 한 의료기관에 사람들이 줄을 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소 9곳 성 단위 지방에서 이처럼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팡춘홍/안후이성 난링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코로나19 백신 강화 정책(부스터샷)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체의 면역력을 크게 높이고 심각한 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부 푸젠성과 북부 헤이룽장성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우선 대상입니다.

중국 정부는 한때 코로나19를 사실상 통제했다고 자신했지만 델타 변이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자 위기감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왕화칭/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면역전문가 : "전문가들은 항구와 격리 장소, 지정 의료기관 등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면역 강화(부스터샷)를 권고합니다."]

중국 매체는 중국 백신 시노백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한 결과, 예방률이 80%대까지 올라갔다는 칠레에서의 연구 결과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가 내년부터 시노백 접종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중국 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고 입국자는 백신을 맞았어도 3주 격리를 합니다.

내년 초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무관용 방역 기조에 부스터샷 정책이 더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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