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 확진자 수 감소…“일상-방역 조화 가늠할 마지막 기회”

입력 2021.10.12 (12:07) 수정 2021.10.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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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간 평균 확진자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가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한지 가늠해볼 마지막 기회라며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병원에서 13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병실의 밀집도가 높고, 종사자와 환자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지금까지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47명으로, 나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61명, 한 주 전보다 5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수도권은 1주일 새 20%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도 22%가량 감소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2주 연속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증가했다며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에 적용할 마지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5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이번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고, 또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한 건지 가늠해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불법 체류 외국인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을 완료할 경우 범칙금 부과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들의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 접종을 마친 약 4만 5천여 명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7.9%, 접종 완료율은 59.6%입니다.

방역 당국은 18살 이상 확진자의 약 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방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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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평균 확진자 수 감소…“일상-방역 조화 가늠할 마지막 기회”
    • 입력 2021-10-12 12:07:29
    • 수정2021-10-12 1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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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간 평균 확진자수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가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한지 가늠해볼 마지막 기회라며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병원에서 13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병실의 밀집도가 높고, 종사자와 환자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지금까지 22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47명으로, 나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61명, 한 주 전보다 5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수도권은 1주일 새 20%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도 22%가량 감소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2주 연속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증가했다며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에 적용할 마지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5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이번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고, 또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한 건지 가늠해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불법 체류 외국인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을 완료할 경우 범칙금 부과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는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들의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지난 3월부터 4월 사이 접종을 마친 약 4만 5천여 명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7.9%, 접종 완료율은 59.6%입니다.

방역 당국은 18살 이상 확진자의 약 87%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방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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