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장동 의혹 철저 수사 첫 지시…野 “특검이 유일한 방법”

입력 2021.10.12 (19:10) 수정 2021.10.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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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지시했는데, 야당은 특검 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말씀하셨다"며,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합동수사본부 설치나 특검 수용과는 무관하냐는 질문에는, "검찰과 경찰이 적극 협력하라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답해, 특검 요구에는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된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몸통을 비호하는 길에 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해 면담 일정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이 후보를 따로 만나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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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장동 의혹 철저 수사 첫 지시…野 “특검이 유일한 방법”
    • 입력 2021-10-12 19:10:32
    • 수정2021-10-12 1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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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지시했는데, 야당은 특검 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에 말씀하셨다"며,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합동수사본부 설치나 특검 수용과는 무관하냐는 질문에는, "검찰과 경찰이 적극 협력하라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답해, 특검 요구에는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된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비리 몸통을 비호하는 길에 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해 면담 일정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이 후보를 따로 만나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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