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인플레 우려…금융시장 ‘흔들’

입력 2021.10.12 (23:51) 수정 2021.10.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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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금융시장은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급락하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한 때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출렁이는 국내 금융시장,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죠.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많았었는데, 일단 ‘속도 조절’에 들어간 배경,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앵커]

그렇다면 오늘 금융시장 상황을 숫자로 살펴 볼까요.

첫 번째 숫자, 6만 9천 원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얘기죠?

9개월 만에 이른바 ‘육만전자’로 내려온 셈인데요.

이유가 뭡니까?

[앵커]

그런가 하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보시는 것처럼 1200원 바로 밑에서 마감됐죠.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는 건 국내 경제 여건이 악화된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앵커]

그렇다면 뒤에 떠있는 이 숫자, 결국 국제유가 얘기죠? 7년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는 건데, 왜 이렇게 오른 겁니까?

[앵커]

그런데 문제는 석유뿐만이 아니죠.

석탄 부족에 천연가스 가격도 두, 세배 폭등하는 상황인데요.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이라는 말도 나와요?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까?

[앵커]

그래서 오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 유가 상승세’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게 금리 인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물가 오름세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증가세도 또 다른 변수 중에 하나죠?

다음 달에는 금리가 오른다고 봐야 합니까?

[앵커]

그런데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아직 받는 상황에서 물가까지 오르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그 상황에서 돈줄까지 죄면, 경제가 아예 침체되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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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2 2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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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융시장은 휘청거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급락하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한 때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출렁이는 국내 금융시장,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죠.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많았었는데, 일단 ‘속도 조절’에 들어간 배경,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앵커]

그렇다면 오늘 금융시장 상황을 숫자로 살펴 볼까요.

첫 번째 숫자, 6만 9천 원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얘기죠?

9개월 만에 이른바 ‘육만전자’로 내려온 셈인데요.

이유가 뭡니까?

[앵커]

그런가 하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보시는 것처럼 1200원 바로 밑에서 마감됐죠.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서는 건 국내 경제 여건이 악화된다는 의미기도 하잖아요?

[앵커]

그렇다면 뒤에 떠있는 이 숫자, 결국 국제유가 얘기죠? 7년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는 건데, 왜 이렇게 오른 겁니까?

[앵커]

그런데 문제는 석유뿐만이 아니죠.

석탄 부족에 천연가스 가격도 두, 세배 폭등하는 상황인데요.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이라는 말도 나와요?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까?

[앵커]

그래서 오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 유가 상승세’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게 금리 인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물가 오름세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증가세도 또 다른 변수 중에 하나죠?

다음 달에는 금리가 오른다고 봐야 합니까?

[앵커]

그런데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아직 받는 상황에서 물가까지 오르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그 상황에서 돈줄까지 죄면, 경제가 아예 침체되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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