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계대출 7.8조 원 증가…“증가폭 줄었지만 수요 꾸준”

입력 2021.10.13 (12:01) 수정 2021.10.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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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전방위 가계대출 조이기 속에서도 9월 중 가계대출이 7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한국은행은 ‘9월 중 금융시장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9월 중 6조 7,000억 원 늘어, 8월(7조 1,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권에서는 5조 7,000억 원 늘었고 제2금융권에서는 1조 1,000억 원 늘었는데 양쪽 모두 전달보다는 증가액이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입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9월 중 증가액으로는 지난해 9월(6조 7,000억 원), 2015년 9월(6조 원) 다음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에서 9월 한 달간 전세자금대출이 2조 5,000억 원(8월 2조 8,000억 원), 집단대출은 1조 5,000억 원(8월 1조 9,000억 원)으로 꾸준히 취급됐던 것이 배경입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금융권에서 9월 중 1조 1,000억 원 늘며 지난달(1조 5,000억 원)에 이어 증가세가 완화됐습니다.

특히 제2금융권은 9월 중 카드 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 폭이 줄면서, 지난달(2조 3,000억 원)보다 줄어든 1조 4,000억 원이 기타대출 증가액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9.2%를 나타내 전달(9.5%)보다 소폭 둔화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 목표치를 놓고 기존 ‘5~6%’에서 한발 후퇴해 ‘6%대’를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관계자도 “DSR 규제와 기준금리 상승, 은행별 대출 중단이 점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규제가 약한 부분에서 계속 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출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관리방안에 따라 향후 대출 증가추세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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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가계대출 7.8조 원 증가…“증가폭 줄었지만 수요 꾸준”
    • 입력 2021-10-13 12:01:43
    • 수정2021-10-13 12:14:55
    경제
금융당국의 전방위 가계대출 조이기 속에서도 9월 중 가계대출이 7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9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한국은행은 ‘9월 중 금융시장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9월 중 6조 7,000억 원 늘어, 8월(7조 1,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권에서는 5조 7,000억 원 늘었고 제2금융권에서는 1조 1,000억 원 늘었는데 양쪽 모두 전달보다는 증가액이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입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9월 중 증가액으로는 지난해 9월(6조 7,000억 원), 2015년 9월(6조 원) 다음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은행권에서 9월 한 달간 전세자금대출이 2조 5,000억 원(8월 2조 8,000억 원), 집단대출은 1조 5,000억 원(8월 1조 9,000억 원)으로 꾸준히 취급됐던 것이 배경입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금융권에서 9월 중 1조 1,000억 원 늘며 지난달(1조 5,000억 원)에 이어 증가세가 완화됐습니다.

특히 제2금융권은 9월 중 카드 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 폭이 줄면서, 지난달(2조 3,000억 원)보다 줄어든 1조 4,000억 원이 기타대출 증가액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9.2%를 나타내 전달(9.5%)보다 소폭 둔화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 목표치를 놓고 기존 ‘5~6%’에서 한발 후퇴해 ‘6%대’를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관계자도 “DSR 규제와 기준금리 상승, 은행별 대출 중단이 점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규제가 약한 부분에서 계속 대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대출 수요가 여전히 큰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관리방안에 따라 향후 대출 증가추세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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