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 중심 감염’ 우려…18일부터 청소년 접종

입력 2021.10.14 (19:11) 수정 2021.10.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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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학생 간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12살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예방 접종을 본격화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 1학년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밀접 접촉자 등 174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또 이 학교 확진 학생이 방문한 PC방을 찾았던 고등학생도 감염돼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학교와 학원, PC방 등 학생들의 동선을 따라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18살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7백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5%에 달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 규모가 좀 줄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이런 학생들의 확진, 방역 대응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경우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사전예약에 이어, 접종이 본격화합니다.

고등학교 1, 2학년에 해당하는 16살, 17살 청소년들은 오는 18일부터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인 12살부터 15살까지는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해 다음 달 1일부터 접종합니다.

하지만, 먼저 접종을 시작하는 16살과 17살의 예약률은 63%에 그치는 상황.

상대적으로 이상 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북미와 유럽에서 이미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12살까지만 접종을 추진한다며 막연한 불안감은 거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백신은 안전합니다. 코로나19에 걸려서 가볍다는 이야기는 백신에 대해서도 그만큼 우리 아이들은 가볍게 극복해낼 거다….”]

단, 접종 전 건강상태를 체크해 반드시 의사의 상담과 예진을 거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접종 뒤에는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고, 강도 높은 운동과 신체 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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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학생 중심 감염’ 우려…18일부터 청소년 접종
    • 입력 2021-10-14 19:11:51
    • 수정2021-10-15 04:45:16
    뉴스7(전주)
[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학생 간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12살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예방 접종을 본격화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중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 1학년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밀접 접촉자 등 174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또 이 학교 확진 학생이 방문한 PC방을 찾았던 고등학생도 감염돼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학교와 학원, PC방 등 학생들의 동선을 따라 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18살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7백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5%에 달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 규모가 좀 줄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이런 학생들의 확진, 방역 대응에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경우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사전예약에 이어, 접종이 본격화합니다.

고등학교 1, 2학년에 해당하는 16살, 17살 청소년들은 오는 18일부터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인 12살부터 15살까지는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해 다음 달 1일부터 접종합니다.

하지만, 먼저 접종을 시작하는 16살과 17살의 예약률은 63%에 그치는 상황.

상대적으로 이상 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북미와 유럽에서 이미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12살까지만 접종을 추진한다며 막연한 불안감은 거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백신은 안전합니다. 코로나19에 걸려서 가볍다는 이야기는 백신에 대해서도 그만큼 우리 아이들은 가볍게 극복해낼 거다….”]

단, 접종 전 건강상태를 체크해 반드시 의사의 상담과 예진을 거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접종 뒤에는 이상 반응 여부를 살피고, 강도 높은 운동과 신체 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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