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악기의 왕 ‘편종’ 이사하던 날

입력 2021.10.15 (12:48) 수정 2021.10.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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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박물관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구관에 전시 중이던 국가 보물들이 대거 신관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특히 악기의 보물로 불리는 "편종"의 이전 작업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바로 기원전 400년경 전국시대 초기의 문화재로 1978년 후베이성 수이저우에 있는 증나라 제후의 무덤에서 발굴된 "증후을 편종"입니다.

전체 무게가 5톤이나 나가는 데다 65개의 청동 편종으로 이뤄진 것으로 중국에서 발견된 편종 가운데 종의 수가 가장 많고 가장 완벽하게 보존돼 있기 때문입니다.

65개의 종 외에 종을 매단 고리 등 부품만 300개가 넘어 분해와 재조립 과정 자체가 이미 큰 일입니다.

[팡친/후베이성 박물관장 : "반복적으로 관찰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분해해야 할지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이 특별한 편종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온도와 습도까지 철저히 조절하는 첨단 전시 공간이어서 문화재 보관 장소로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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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악기의 왕 ‘편종’ 이사하던 날
    • 입력 2021-10-15 12:48:59
    • 수정2021-10-15 12:53:28
    뉴스 12
중국 후베이성 박물관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구관에 전시 중이던 국가 보물들이 대거 신관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특히 악기의 보물로 불리는 "편종"의 이전 작업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바로 기원전 400년경 전국시대 초기의 문화재로 1978년 후베이성 수이저우에 있는 증나라 제후의 무덤에서 발굴된 "증후을 편종"입니다.

전체 무게가 5톤이나 나가는 데다 65개의 청동 편종으로 이뤄진 것으로 중국에서 발견된 편종 가운데 종의 수가 가장 많고 가장 완벽하게 보존돼 있기 때문입니다.

65개의 종 외에 종을 매단 고리 등 부품만 300개가 넘어 분해와 재조립 과정 자체가 이미 큰 일입니다.

[팡친/후베이성 박물관장 : "반복적으로 관찰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분해해야 할지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이 특별한 편종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온도와 습도까지 철저히 조절하는 첨단 전시 공간이어서 문화재 보관 장소로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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