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겨울로’…때 이른 10월 ‘한파특보’
입력 2021.10.15 (21:35)
수정 2021.10.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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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 없는 10월 더위에 에어컨을 다시 켜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갑작스런 한파 소식입니다.
이번 주말,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온이 오늘(15일)보다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450미터 고랭지 배추밭,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한창 살이 오를 시기에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남식/배추 재배 농민 : "느닷없이 기상청에서 한파가 온다고 하니 많이 걱정돼요. 한두 포기도 아니고 몇만 포기인데…."]
축산 농가에서는 부랴부랴 보온 덮개를 마련했습니다.
[임형태/소 사육 농민 : "호흡기가 제일 약하죠./ 찬바람 될 수 있으면 안 들어가게 해줘야 하는데…."]
갑작스런 한파 소식 때문입니다.
늦더위를 몰고 왔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기 시작하자, 곧장 시베리아에서 상층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상 1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16도나 떨어지고, 철원도 18도 급강하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파는 잠시 주춤하다 다음 주 중반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요일 아침 파주 영하 3도 등, 전국 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보이며…."]
갑작스런 한파에 내륙지방에는 첫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농작물 냉해나 서리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인 등 취약계층은 보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유례 없는 10월 더위에 에어컨을 다시 켜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갑작스런 한파 소식입니다.
이번 주말,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온이 오늘(15일)보다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450미터 고랭지 배추밭,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한창 살이 오를 시기에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남식/배추 재배 농민 : "느닷없이 기상청에서 한파가 온다고 하니 많이 걱정돼요. 한두 포기도 아니고 몇만 포기인데…."]
축산 농가에서는 부랴부랴 보온 덮개를 마련했습니다.
[임형태/소 사육 농민 : "호흡기가 제일 약하죠./ 찬바람 될 수 있으면 안 들어가게 해줘야 하는데…."]
갑작스런 한파 소식 때문입니다.
늦더위를 몰고 왔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기 시작하자, 곧장 시베리아에서 상층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상 1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16도나 떨어지고, 철원도 18도 급강하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파는 잠시 주춤하다 다음 주 중반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요일 아침 파주 영하 3도 등, 전국 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보이며…."]
갑작스런 한파에 내륙지방에는 첫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농작물 냉해나 서리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인 등 취약계층은 보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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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서 겨울로’…때 이른 10월 ‘한파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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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15 21:35:31
- 수정2021-10-15 22:00:41
[앵커]
유례 없는 10월 더위에 에어컨을 다시 켜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갑작스런 한파 소식입니다.
이번 주말,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온이 오늘(15일)보다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450미터 고랭지 배추밭,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한창 살이 오를 시기에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남식/배추 재배 농민 : "느닷없이 기상청에서 한파가 온다고 하니 많이 걱정돼요. 한두 포기도 아니고 몇만 포기인데…."]
축산 농가에서는 부랴부랴 보온 덮개를 마련했습니다.
[임형태/소 사육 농민 : "호흡기가 제일 약하죠./ 찬바람 될 수 있으면 안 들어가게 해줘야 하는데…."]
갑작스런 한파 소식 때문입니다.
늦더위를 몰고 왔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기 시작하자, 곧장 시베리아에서 상층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상 1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16도나 떨어지고, 철원도 18도 급강하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파는 잠시 주춤하다 다음 주 중반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요일 아침 파주 영하 3도 등, 전국 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보이며…."]
갑작스런 한파에 내륙지방에는 첫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농작물 냉해나 서리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노인 등 취약계층은 보온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유례 없는 10월 더위에 에어컨을 다시 켜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갑작스런 한파 소식입니다.
이번 주말, 11년 만에 10월 한파 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일요일 아침 기온이 오늘(15일)보다 20도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450미터 고랭지 배추밭,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한창 살이 오를 시기에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남식/배추 재배 농민 : "느닷없이 기상청에서 한파가 온다고 하니 많이 걱정돼요. 한두 포기도 아니고 몇만 포기인데…."]
축산 농가에서는 부랴부랴 보온 덮개를 마련했습니다.
[임형태/소 사육 농민 : "호흡기가 제일 약하죠./ 찬바람 될 수 있으면 안 들어가게 해줘야 하는데…."]
갑작스런 한파 소식 때문입니다.
늦더위를 몰고 왔던 아열대 고기압이 물러나기 시작하자, 곧장 시베리아에서 상층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상 1도까지 내려가 오늘 아침보다 16도나 떨어지고, 철원도 18도 급강하해,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파는 잠시 주춤하다 다음 주 중반 또다시 강해지겠습니다.
특히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10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건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요일 새벽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요일 아침 파주 영하 3도 등, 전국 내륙 곳곳이 영하권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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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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