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감동 잇는 V리그…“스타 파워 기대!”

[앵커]

내일 개막하는 프로배구는 여자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감동의 드라마가 이제 V리그로 이어집니다.

4강 신화를 썼던 주역들이 펼칠 승부가 벌써부터 흥미롭습니다.

[박정아/도로공사 : "(대표팀 동료들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지만 잘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팀과 경기할 때는 못했으면 좋겠고, 저만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프지만 마세요."]

페퍼저축은행의 가세로 여자부도 7구단, 주 6일 경기 시대가 열렸습니다.

각 팀 후보 선수들과 신인이 주축이지만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 : "(경기를 뛰지 못해)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기회가 많이 주어진 만큼 코트 위에서 하고 싶었던 플레이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부는 컵대회 MVP 나경복과 임동혁의 차세대 거포 대결이 관심입니다.

43kg을 감량한 서재덕과 시즌 도중 복귀 예정인 전광인 등 예비역 스타들의 복귀도 반갑습니다.

[서재덕/한국전력 : "비시즌을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살 빼다가 벌써 시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번 시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수보다 어린 34살 외국인 감독 등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배구는 6개월 동안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오광택/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