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첫 맞수토론…尹·洪 “신상검증”, 劉·元 “정책검증”

입력 2021.10.16 (06:22) 수정 2021.10.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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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어제 후보들이 일대일로 맞붙는 첫번째 맞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고, 윤 후보는 홍 후보가 정책 약속을 바꾼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경제 공약 대결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 대 일로 마주 선 윤석열, 홍준표 후보.

홍 후보는 윤 후보의 도덕성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다를 바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본인 리스크, 부인 리스크, 장모 리스크 이렇게 많은 리스크를 가진 후보를 제가 처음 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뭐든지 상대가, 또는 반대 진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갖고 도덕성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후보 검증을 인신공격이라고 하시면 안 되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이거를 검증이라고 이야기하시면 대한민국의 국어가 오염이 되는..."]

정치 경력이 없다는 지적에 윤 후보는 국민들이 기존 정치인에게 실망했다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정치하신 지 4개월 됐습니다. 4개월 되신 분이 느닷없이 대통령 나온다고 하니까 내가 참 어이가 없어 묻는 말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기존에 정치하신 분들한테 국민들이 실망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거 아닙니까? 후보님들이 잘하셨으면 내가 나올 이유가 없죠."]

윤 후보는 홍 후보가 무상급식 등 정책이 오락가락 한다고 지적했고, 홍 후보는 정책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두 후보는 복지 공약 등을 놓고,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유 후보는 원 후보의 공약 재원 마련 방법이 이재명 후보와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100조 원의 국가 펀드를 만들고 또 100조 원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쓰고 그런 재원을 원 후보님 어디서 마련하십니까?"]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첫 번째로는 추가 세수고요. 두 번째는 세출 조정입니다. 지금 아무렇게나 쓰이는 돈 잘 쓰는 게 우선이고요."]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에 대한 법원 판결 등을 물었는데, 원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같이 경쟁하고 있는 후보로서 우리 윤석열 후보의 후보 자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 "경제 전문가는 경제에 관심이 없고 법률 전문가는 법률에 관심이 없네요. 특별히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후보들간 맞수 토론은 앞으로 상대를 바꿔 두 차례 더 진행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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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첫 맞수토론…尹·洪 “신상검증”, 劉·元 “정책검증”
    • 입력 2021-10-16 06:22:55
    • 수정2021-10-16 2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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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어제 후보들이 일대일로 맞붙는 첫번째 맞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고, 윤 후보는 홍 후보가 정책 약속을 바꾼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경제 공약 대결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 대 일로 마주 선 윤석열, 홍준표 후보.

홍 후보는 윤 후보의 도덕성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다를 바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본인 리스크, 부인 리스크, 장모 리스크 이렇게 많은 리스크를 가진 후보를 제가 처음 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뭐든지 상대가, 또는 반대 진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갖고 도덕성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후보 검증을 인신공격이라고 하시면 안 되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이거를 검증이라고 이야기하시면 대한민국의 국어가 오염이 되는..."]

정치 경력이 없다는 지적에 윤 후보는 국민들이 기존 정치인에게 실망했다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정치하신 지 4개월 됐습니다. 4개월 되신 분이 느닷없이 대통령 나온다고 하니까 내가 참 어이가 없어 묻는 말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기존에 정치하신 분들한테 국민들이 실망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거 아닙니까? 후보님들이 잘하셨으면 내가 나올 이유가 없죠."]

윤 후보는 홍 후보가 무상급식 등 정책이 오락가락 한다고 지적했고, 홍 후보는 정책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두 후보는 복지 공약 등을 놓고,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유 후보는 원 후보의 공약 재원 마련 방법이 이재명 후보와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100조 원의 국가 펀드를 만들고 또 100조 원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쓰고 그런 재원을 원 후보님 어디서 마련하십니까?"]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첫 번째로는 추가 세수고요. 두 번째는 세출 조정입니다. 지금 아무렇게나 쓰이는 돈 잘 쓰는 게 우선이고요."]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징계에 대한 법원 판결 등을 물었는데, 원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같이 경쟁하고 있는 후보로서 우리 윤석열 후보의 후보 자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희룡/국민의힘 대선경선 : "경제 전문가는 경제에 관심이 없고 법률 전문가는 법률에 관심이 없네요. 특별히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후보들간 맞수 토론은 앞으로 상대를 바꿔 두 차례 더 진행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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