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철새’ 도래…자치단체마다 ‘AI 방역’ 비상
입력 2021.10.18 (12:37)
수정 2021.10.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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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덧 추수철로 접어들면서 충남 천수만 등 전국의 유명 철새도래지엔 수많은 철새가 찾아와 월동 채비를 시작했는데요.
자치단체들은 혹여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이 얕은 모래톱마다 기러기들이 가득 앉아 있습니다.
한창 먹이 활동을 한 뒤 따스한 가을볕을 이불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수를 끝낸 논은 벼 이삭을 찾아 몰려든 기러기 떼가 덮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천수만 지역에서는 3만 마리 정도의 기러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추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이면 10만 마리 정도로 규모가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이른 철새인 기러기 등 오리류가 대부분이지만 머잖아 70여 종이 넘는 겨울 진객들이 터를 잡게 됩니다.
[한성우/서산버드랜드 사업소 : "천수만 지역에 좀 더 많은 먹이와 쉼터를 제공해서 철새들이 축산농가 근처로 가지 않도록 저희들도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과 예찰 등 자치단체의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최근 충남 논산천과 전북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최기항/충남 서산시 동물방역팀장 : "주요 철새도래지 5구간에 통제 구간을 설정해 축산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요. 광역살포기와 소독기를 이용해서 매일 철새도래지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2월 말까지 특별방역에 나서 축산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북 등 다른 자치단체도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약품을 지급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어느덧 추수철로 접어들면서 충남 천수만 등 전국의 유명 철새도래지엔 수많은 철새가 찾아와 월동 채비를 시작했는데요.
자치단체들은 혹여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이 얕은 모래톱마다 기러기들이 가득 앉아 있습니다.
한창 먹이 활동을 한 뒤 따스한 가을볕을 이불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수를 끝낸 논은 벼 이삭을 찾아 몰려든 기러기 떼가 덮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천수만 지역에서는 3만 마리 정도의 기러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추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이면 10만 마리 정도로 규모가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이른 철새인 기러기 등 오리류가 대부분이지만 머잖아 70여 종이 넘는 겨울 진객들이 터를 잡게 됩니다.
[한성우/서산버드랜드 사업소 : "천수만 지역에 좀 더 많은 먹이와 쉼터를 제공해서 철새들이 축산농가 근처로 가지 않도록 저희들도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과 예찰 등 자치단체의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최근 충남 논산천과 전북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최기항/충남 서산시 동물방역팀장 : "주요 철새도래지 5구간에 통제 구간을 설정해 축산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요. 광역살포기와 소독기를 이용해서 매일 철새도래지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2월 말까지 특별방역에 나서 축산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북 등 다른 자치단체도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약품을 지급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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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18 12:45:45
[앵커]
어느덧 추수철로 접어들면서 충남 천수만 등 전국의 유명 철새도래지엔 수많은 철새가 찾아와 월동 채비를 시작했는데요.
자치단체들은 혹여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이 얕은 모래톱마다 기러기들이 가득 앉아 있습니다.
한창 먹이 활동을 한 뒤 따스한 가을볕을 이불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수를 끝낸 논은 벼 이삭을 찾아 몰려든 기러기 떼가 덮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천수만 지역에서는 3만 마리 정도의 기러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추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이면 10만 마리 정도로 규모가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이른 철새인 기러기 등 오리류가 대부분이지만 머잖아 70여 종이 넘는 겨울 진객들이 터를 잡게 됩니다.
[한성우/서산버드랜드 사업소 : "천수만 지역에 좀 더 많은 먹이와 쉼터를 제공해서 철새들이 축산농가 근처로 가지 않도록 저희들도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과 예찰 등 자치단체의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최근 충남 논산천과 전북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최기항/충남 서산시 동물방역팀장 : "주요 철새도래지 5구간에 통제 구간을 설정해 축산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요. 광역살포기와 소독기를 이용해서 매일 철새도래지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2월 말까지 특별방역에 나서 축산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북 등 다른 자치단체도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약품을 지급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어느덧 추수철로 접어들면서 충남 천수만 등 전국의 유명 철새도래지엔 수많은 철새가 찾아와 월동 채비를 시작했는데요.
자치단체들은 혹여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며 방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이 얕은 모래톱마다 기러기들이 가득 앉아 있습니다.
한창 먹이 활동을 한 뒤 따스한 가을볕을 이불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수를 끝낸 논은 벼 이삭을 찾아 몰려든 기러기 떼가 덮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천수만 지역에서는 3만 마리 정도의 기러기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추수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이면 10만 마리 정도로 규모가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은 이른 철새인 기러기 등 오리류가 대부분이지만 머잖아 70여 종이 넘는 겨울 진객들이 터를 잡게 됩니다.
[한성우/서산버드랜드 사업소 : "천수만 지역에 좀 더 많은 먹이와 쉼터를 제공해서 철새들이 축산농가 근처로 가지 않도록 저희들도 계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과 예찰 등 자치단체의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최근 충남 논산천과 전북 정읍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최기항/충남 서산시 동물방역팀장 : "주요 철새도래지 5구간에 통제 구간을 설정해 축산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있고요. 광역살포기와 소독기를 이용해서 매일 철새도래지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2월 말까지 특별방역에 나서 축산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북 등 다른 자치단체도 가금류 사육농장에 소독약품을 지급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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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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