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시…얀센 추가접종 12월 예정

[앵커]

16살과 17살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2살에서 15살은 조금 뒤 밤 8시부터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얀센백신 접종자 147만 명에 대한 추가접종은 12월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6, 17살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첫날, 고교생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경훈/고등학교 2학년 : "백신을 맞았으니까 좀 더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고요. 코로나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 것 같고, 좀 마음이 편하기도 하네요."]

접종 대상자는 2004년과 2005년 출생자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앞서 대상자 89만 8천여 명 가운데 55%가 넘는 49만 9천여 명이 접종 사전 예약에 참여했습니다.

정부는 이 연령대 접종자는 부모 동의가 필수인만큼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차별이나 아니면 '왕따'(따돌림)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예방 대책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학교에 이미 공지한 바가 있습니다."]

12살에서 15살, 즉 2006년에서 2009년 출생자 186만 명은 오늘 밤 8시부터 인터넷으로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접종을 받습니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12주 이내 초기 임신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미리 진찰 받은 뒤 접종할 것을 권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6월부터 접종을 받았던 얀센 백신 접종자 147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음 주 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일정과 백신 종류 등을 결정하는데,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나는 오는 12월부터 추가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050명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4.6%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