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문회’된 경기도 국감…“몸통은 이재명” vs. “돈은 국민의힘이”
입력 2021.10.18 (21:02)
수정 2021.10.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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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 정치권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곳, 여당 대선 후보가 지사 자격으로 나온 경기도 국정감사장입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의혹 청문회 같았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고 거듭 몰아세웠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습니다.
먼저,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 대통령 후보가 출석한 초유의 국정감사.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는 국민의힘과, 돈은 야당이 챙겼지 않냐는 이 후보 간 신경전은 서로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이익을 가져간 녹취록의 '그분'이 누구냐는 게 공방의 쟁점이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돈으로 무죄 사고, 호화 변호사 선임하고, 선거 때 조직 굴리기 위해 돈을 지배하는 자가 그분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길 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한테는 절대 한 푼도 줄 수 없다..."]
국민의힘은 특히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측근 아니냐며, 배임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우(右) 동규'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유동규 등 이 설계의 하수인들이 밀어붙여서 (주주 협약을) 통과를 시킨 겁니다."]
세세한 보고를 받진 못했다며 유동규 측근설에 선을 그은 이 후보, 지휘 책임론엔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휘하고 있는 직원 일부들이 오염이 돼서 이런 부패에 관여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제가 사과드립니다."]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의혹에는 추가하자는 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측근의 연루가 드러날 경우, 책임지겠냐는 질문엔 윤석열 후보를 거론하며 맞받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이 사퇴시킬 건지 먼저 답해 주시면 (본인도 말하겠다)."]
이 후보는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는 14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2억 5천여 만원을 냈다며, 계좌 추적은 얼마든 하라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 정치권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곳, 여당 대선 후보가 지사 자격으로 나온 경기도 국정감사장입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의혹 청문회 같았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고 거듭 몰아세웠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습니다.
먼저,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 대통령 후보가 출석한 초유의 국정감사.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는 국민의힘과, 돈은 야당이 챙겼지 않냐는 이 후보 간 신경전은 서로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이익을 가져간 녹취록의 '그분'이 누구냐는 게 공방의 쟁점이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돈으로 무죄 사고, 호화 변호사 선임하고, 선거 때 조직 굴리기 위해 돈을 지배하는 자가 그분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길 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한테는 절대 한 푼도 줄 수 없다..."]
국민의힘은 특히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측근 아니냐며, 배임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우(右) 동규'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유동규 등 이 설계의 하수인들이 밀어붙여서 (주주 협약을) 통과를 시킨 겁니다."]
세세한 보고를 받진 못했다며 유동규 측근설에 선을 그은 이 후보, 지휘 책임론엔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휘하고 있는 직원 일부들이 오염이 돼서 이런 부패에 관여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제가 사과드립니다."]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의혹에는 추가하자는 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측근의 연루가 드러날 경우, 책임지겠냐는 질문엔 윤석열 후보를 거론하며 맞받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이 사퇴시킬 건지 먼저 답해 주시면 (본인도 말하겠다)."]
이 후보는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는 14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2억 5천여 만원을 냈다며, 계좌 추적은 얼마든 하라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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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청문회’된 경기도 국감…“몸통은 이재명” vs. “돈은 국민의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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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18 21:02:06
- 수정2021-10-19 0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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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 정치권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곳, 여당 대선 후보가 지사 자격으로 나온 경기도 국정감사장입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의혹 청문회 같았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고 거듭 몰아세웠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습니다.
먼저,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 대통령 후보가 출석한 초유의 국정감사.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는 국민의힘과, 돈은 야당이 챙겼지 않냐는 이 후보 간 신경전은 서로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이익을 가져간 녹취록의 '그분'이 누구냐는 게 공방의 쟁점이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돈으로 무죄 사고, 호화 변호사 선임하고, 선거 때 조직 굴리기 위해 돈을 지배하는 자가 그분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길 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한테는 절대 한 푼도 줄 수 없다..."]
국민의힘은 특히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측근 아니냐며, 배임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우(右) 동규'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유동규 등 이 설계의 하수인들이 밀어붙여서 (주주 협약을) 통과를 시킨 겁니다."]
세세한 보고를 받진 못했다며 유동규 측근설에 선을 그은 이 후보, 지휘 책임론엔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휘하고 있는 직원 일부들이 오염이 돼서 이런 부패에 관여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제가 사과드립니다."]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의혹에는 추가하자는 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측근의 연루가 드러날 경우, 책임지겠냐는 질문엔 윤석열 후보를 거론하며 맞받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이 사퇴시킬 건지 먼저 답해 주시면 (본인도 말하겠다)."]
이 후보는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는 14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2억 5천여 만원을 냈다며, 계좌 추적은 얼마든 하라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 정치권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 곳, 여당 대선 후보가 지사 자격으로 나온 경기도 국정감사장입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의혹 청문회 같았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라고 거듭 몰아세웠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맞받았습니다.
먼저,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 대통령 후보가 출석한 초유의 국정감사.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는 국민의힘과, 돈은 야당이 챙겼지 않냐는 이 후보 간 신경전은 서로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이익을 가져간 녹취록의 '그분'이 누구냐는 게 공방의 쟁점이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돈으로 무죄 사고, 호화 변호사 선임하고, 선거 때 조직 굴리기 위해 돈을 지배하는 자가 그분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입니다. (제가)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길 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한테는 절대 한 푼도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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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우(右) 동규'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수많은 문제가 있는데, 유동규 등 이 설계의 하수인들이 밀어붙여서 (주주 협약을) 통과를 시킨 겁니다."]
세세한 보고를 받진 못했다며 유동규 측근설에 선을 그은 이 후보, 지휘 책임론엔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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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의혹에는 추가하자는 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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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에 국민의힘이 사퇴시킬 건지 먼저 답해 주시면 (본인도 말하겠다)."]
이 후보는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는 14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2억 5천여 만원을 냈다며, 계좌 추적은 얼마든 하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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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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