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화성농공단지서 방화 추정 화재…4명 숨져

입력 2021.10.19 (14:22) 수정 2021.10.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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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 청양의 농공단지 내 한 농산물 적재함 제작업체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흉기와 휘발성 물질이 담긴 통 여러 개가 발견됐고, 다투는 소리가 났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창고 앞에 붙어있는 컨테이너가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주변에 있던 차량 1대는 문짝이 그을려 있고, 휘발성 물질이 담긴 통 4개가 놓여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46분쯤, 철제 벼 수매통을 만드는 한 농업법인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안에 있던 3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불이 난 업체는 지난해 3월 농공단지에 입주해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근처에서 흉기와 함께 휘발성 물질이 담긴 통이 발견된 점과 불 나기 직전 다투는 소리와 비명이 들렸다는 화재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신원 확인이 어려운 사망자 3명에 대해 국과수에 DNA 감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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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화성농공단지서 방화 추정 화재…4명 숨져
    • 입력 2021-10-19 14:22:44
    • 수정2021-10-19 14: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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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 청양의 농공단지 내 한 농산물 적재함 제작업체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흉기와 휘발성 물질이 담긴 통 여러 개가 발견됐고, 다투는 소리가 났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장 창고 앞에 붙어있는 컨테이너가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주변에 있던 차량 1대는 문짝이 그을려 있고, 휘발성 물질이 담긴 통 4개가 놓여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46분쯤, 철제 벼 수매통을 만드는 한 농업법인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안에 있던 3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불이 난 업체는 지난해 3월 농공단지에 입주해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근처에서 흉기와 함께 휘발성 물질이 담긴 통이 발견된 점과 불 나기 직전 다투는 소리와 비명이 들렸다는 화재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신원 확인이 어려운 사망자 3명에 대해 국과수에 DNA 감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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